“화재나면 바로 안다” 무선 화재감지기 최초 출시

(주)리더스테크, 무선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새바람 예고

최영 기자 | 입력 : 2018/09/10 [10:04]

[FPN 최영 기자] = 수도권에서 고시원을 운영하는 A씨는 얼마 전 한 세입자가 방안에 켜놓은 촛불 때문에 큰 화재 피해를 입을 뻔 했다. 다행히 불은 한 개 호실 내 집기 일부를 태우고 꺼졌지만 고시원은 온통 연기로 뒤덮였다. 

 

A씨의 고시원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각 실마다 설치돼 있었지만 다른 방 세입자들은 복도가 연기로 자욱할 때까지도 불이 난 사실조차 몰랐다. A씨는 불이 다 꺼진 뒤 화재 사실을 세입자들에게 알렸지만 돌아온 건 경보기도 작동 안했다며 책임을 묻는 쓴 소리뿐이었다.

 

소방법 강화로 주택이나 고시원 등에 주로 설치되는 일반 단독경보형 감지기에는 큰 취약점이 있다. 화재가 발생되더라도 불이 난 공간에 설치된 감지기에서만 경보음이 울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IOT기술의 무선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국내 최초로 개발돼 상용화가 이뤄지면서 기존 단독경보형 감지기 시장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주)리더스테크(대표이사 육근창)는 화재감지시스템의 무선 기술이 제도권으로 도입된 이후 무선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단독경보형감지기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형식승인을 받았다.

 

▲ 리더스테크에서 개발한 무선 단독경보형 감지기     © 최영 기자

 

이 감지기는 하나의 감지기가 화재를 감지할 경우 동일 채널을 가진 주변 모든 감지기에 신호를 전달하고 경보음을 울려준다. 화재 발생 장소 말고도 옆 방 또는 옆 세대까지도 신호 전달이 가능하다. 구획 실이 많은 공간이라도 주변에 설치된 모든 감지기가 함께 울리기 때문에 화재 상황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기존 유선 선로를 통해 서로 연동하는 방식과 달리 무선 통신만으로도 작동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별도 선로 연결 작업이 필요 없어 시공비까지 줄일 수 있다.

 

설치 방법도 간단하다. 브라켓을 분리한 뒤 감지기의 딥스위치를 이용해 주파수를 설정하면 서로 같은 주파수를 가진 감지기는 모두 무선 통신으로 연동된다. 연동 가능한 채널 그룹과 최대 접속 수량은 25채널로 각 채널 당  감지기 10개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통신거리는 개활지 50m, 슬라브 내화구조일 경우 25m까지다.

 

리더스테크의 육근창 대표이사는 “무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서로 신호를 통해 서로 동작하기 때문에 주택이나 다중이용시설 등 구획된 실내에서 화재 시 인지를 못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며 “보조기능으로 유선 연동 기능 단자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더스테크는 지난 6월 형식승인을 획득한 이 무선형 단독경보형 감지기에 이어 일반 자동화재탐지설비 구성품인 감지기와 수신기, 중계기 등에 무선 기능을 반영한 신제품을 올해 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는 무선 기술 관련 R&D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화재수신기에서 받은 정보를 LoRa망을 이용해 통신망으로 전송해 주고 핸드폰이나 컴퓨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개발이 목표다. 

 

육근창 대표는 “무선 방식의 화재 감지시설이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무선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IOT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로 기술적 차별화를 이뤄낼 계획이다”고 전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주)리더스테크 기업정보 보기

광고
이슈분석
[FPN TV 이슈분석] 국회 행안위 법안 심사 앞둔 소방시설법 개정안, 문제는?
1/2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