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재단은 지난 2015년 8월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고 재난을 수습하는 소방공무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성명서에 따르면 재단은 설립 이래 특정인을 위해 운영돼 왔고 외부회계 감사를 통해 정기예금 잔액이 불일치하며 미지급금을 초과 계상하는 등 문란한 회계 질서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
또 비리의 온상을 ‘소방복지 부설 병원’으로 꼽고 현 임원진 일부가 사익에 따라 운영했을 뿐 아니라 9월 14일 열리는 차기 임원진 재추대 이사회 개최 계획을 10일에 집으로 보내는 등 참석조차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도 담겨 있다.
문성준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재단 내 비리와 부실로 소방의 명예 실추와 소방인에게 부담을 주는 일체의 행위를 중지할 것을 요구한다”며 “향후 발생하는 민ㆍ형사상의 모든 책임은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일부 임원진에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고 재난을 수습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2015.8월 한국소방복지재단이 설립되었다.
또한, 동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지난 7일 대책회의를 열고 동 재단의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한다.
[한국소방복지재단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 성명서] 한국소방복지재단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라 한다)에서는 한국소방복지재단(이하 '재단'으로 한다)의 정상화를 위해 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표한다.
1. 재단은 외부회계 감사에서 밝혀진 것을 포함하여 2015년 재단 설립 이래 쌓여온 각종 비리 및 부실을 청산하고 특정인의 이익을 위한 재단이 아니라 진정한 소방공무원을 위한 복지재단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2. 재단은 외부회계 감사에서 들어난 정기예금잔액 불일치, 미지급금초과계상 및 회계질서 문란 등 각종 비리와 부실에 대하여 겸허한 자세로 책임을 다하여 수습하여야 한다.
3. 현 임원진의 일부가 비리의 온상인 소방복지 부설 병원을 자신들의 사익에 따라 운영하기 위한 차기 임원진의 재 추대 이사회를 2018.9.14. 개최하려는 것과 관련하여
5. 다시 강조하여 한국소방복지재단은 재단내의 비리와 부실로 인한 소방의 명예 실추와 소방인에게 부담을 주는 일체의 행위를 중지할 것을 요구하며, 위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향후 발생하는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은 정상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한국소방복지비상대책위원회의 요구와 관련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차기 임원진 구성을 강행한 일부 임원진에게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한국소방복지재단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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