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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교육 수기] 서울소방 새내기 소방관 - 박경용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8/12/24 [15:19]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후 소방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임용교육 수기를 지속 보도할 계획이다. 그 일곱 번째로 현재 서울소방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박경용 교육생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학교 생활&임용교육>

▲ 서울소방학교 108기 소방사반 박경용 교육생

◆소방학교 입교는 언제 했나.
7년간 부사관으로 군 복무를 하고 올해 상반기 소방공무원 경력경쟁채용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지난 7월 2일 자로 서울소방학교 108기 소방사반에 입교했습니다.

 

◆입교 후 처음 만난 동기들 간의 화합은 어땠나.
처음에는 정말 어색했습니다. 매일 봐도 이름이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소방관이라는 꿈 하나만을 갖고 힘든 훈련을 이겨내며 서로의 등에 기대기도 하다 보니 어색함은 금방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친구처럼 편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이가 됐습니다.

 

◆직접 받은 교육의 내용과 방법이 궁금하다.
신임 소방관을 양성하는 과정이니만큼 아침 체력단련을 시작으로 짜여진 교육 계획에 맞춰 이론 수업, 실외교육 등이 이뤄집니다.


우선 신임자들을 위한 양성과정 수업은 소방이론과 소방법, 구급, 화재진압, 구조, 행정 등 소방관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기 위한 교육이 진행됩니다.


소방이론, 소방법, 행정 등 이론 과목은 학교 교수님들의 수업으로, 구급의 경우 응급구조사의 업무를 위한 이론과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게 술기를 배웁니다. 이후 2주 동안 응급의료기관과 소방서 현장 실습을 경험합니다.


화재진압ㆍ구조의 경우 실외 교육의 대표적인 과목입니다. 교관님들의 다년간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실제상황을 빗대어 훈련을 받습니다.


화재진압 수업은 화재 발생 시 요구조자 구조방법, 건물 내ㆍ외 화재진압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조치방법을 배웁니다.


구조 수업은 구조 현장에서 필요한 각종 장비와 도구의 사용법, 로프를 이용해 건물에서의 하강ㆍ요구조자 구조 등을 배웁니다. 실무 수업이 끝나면 평가가 이뤄집니다.


이러한 교육들을 바탕으로 학교 졸업 후 바로 현장에 출동하는 신임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됩니다.

 

◆가장 유익했던 교육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신임자 교육 과정은 다양하게 많습니다. 그중에서 사고 발생 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에게 가장 필요한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 이 세 가지의 교육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동안 꿈꿔온 소방관으로서의 업무를 배우는 교육이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지라도 배우는 동안 가장 유익하고 즐거웠습니다.
 
◆임용 교육 생활 중 재미있었던 일과 힘들었던 일을 꼽자면?
야외에서 했던 훈련들이 가장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훈련이라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동기들과 함께 땀 흘리며 서로 의지하고 견디는 교육이다 보니 동기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현재 저는 108기 신임교육자 A반의 학생대표로서 교육생들과 지도관님들 사이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7년이란 오랜 기간 군 생활을 하면서 딱딱해진 성격을 갖게 돼 같은 교육생 신분인 동기들을 통제하는 것이 매 순간 힘들었습니다.

 

◆교육받으면서 소방에 대해 새롭게 느낀 점은 없나.
소방학교에서의 교육을 통해 소방이라는 조직은 정말 많은 분야가 있고 녹록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대부분 시민이 생각하는 것처럼 불을 끄고 환자를 이송하고 구출하는 것만이 전부일 줄 알았던 수험생 때의 부족했던 생각과는 다르게 소방조직 안에는 다양한 전문적인 분야가 존재합니다.


또 소방관이라는 명찰을 달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와 함께 소방학교만 졸업하면 되겠다는 가벼운 생각을 버리고 소방관에게 짊어지는 무게감도 새롭게 느꼈습니다.

 

◆앞으로 어떤 소방공무원이 되고 싶은가?
현장직 소방관으로 일을 하는 데 있어 필요한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는 게 목표입니다. 어떤 직무를 맡게 되더라도 그 위치에서의 전문가가 돼 시민에게 알맞은 도움과 믿음을 주고 싶습니다. 또 소방이라는 이름에 누가 되지 않고 어디에서든지 필요로하는 소방관이 되고 싶습니다.

 

<이 수기는 서울소방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수집된 내용으로 수기 모집에 적극 협조해 주신 서울소방학교 관계자분들과 수기를 작성해 주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리 :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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