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북소방서(서장 윤득수)는 지난 10일 오전 성북구 하월곡동의 한 건물 외벽에 맺힌 대형 고드름을 안전하게 제거했다고 밝혔다.
배관 파손으로 생긴 대형 고드름은 녹아서 떨어질 경우 보행자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안전장비 착용 후 로프를 이용해 하강하면서 건물 외벽에 맺혀 있던 길이 12m 크기의 대형 고드름을 안전하게 제거했다.
서경형 구조대장은 “출입구나 보일러 연통 주변처럼 직접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건물 외벽에 물기가 모이거나 흐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리하게 직접 제거하려다가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고층에 있는 대형 고드름 발견 시 119에 신고해 안전조치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