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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난방용품 안전수칙’ 안전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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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소방서 예방안전팀장 신현복 | 기사입력 2019/01/23 [16:00]

[119기고]‘난방용품 안전수칙’ 안전한 겨울나기

충북 음성소방서 예방안전팀장 신현복 | 입력 : 2019/01/23 [16:00]

▲충북 음성소방서 예방안전팀장 신현복

매년 11월부터 2월까지 화재가 많이 발생해 전국의 모든 소방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화재 예방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영하의 날씨로 떨어지고 있는 요즘 가정에서 많이 쓰는 전기장판, 전기요, 전기난로 등은 겨울철 우리 생활 속에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으나 작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음성소방서 2018년도 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겨울철 기간이 화재 발생 점유율 37.12%로 가장 높았다. 원인 또한 개인의 부주의가 44%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9일 사망자 7명, 부상자 11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도 전기난로 사용으로 인한 부주의로 추정되는 가운데 지속해서 겨울용품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 기간 동안 난방기구, 화기 취급의 증가로 화재 발생의 위험이 상존하며 실내생활 시간 증가로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인 전기장판, 전기히터, 화목보일러 등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첫째, 전기히터ㆍ장판의 경우 반드시 KC인증을 받은 규격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사용하기 전 플러그 파손여부와 전선의 피복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전기장판을 접어서 보관할 경우 접촉불량, 합선의 원인이 되므로 내부전선 손상방지를 위해 말아서 보관하고 온도조절기를 밟거나 충격을 주지 말아야 한다.

 

전열기구는 전력 소모가 많으므로 문어발식 콘센트 연결은 과부하를 발생시켜 합선에 의한 화재위험이 있으므로 용량에 맞는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둘째, 동파방지를 위한 전기열선 사용 시에는 과열차단장치ㆍ온도조절 센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보온재와 열선을 여러 번 겹쳐서 사용하면 급격히 온도가 상승해 위험하기 때문에 열선 설치 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셋째, 화목 보일러는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설치하고 연통에 찌꺼기 등이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해 줘야 한다. 땔감 등의 가연물은 보일러의 몸통으로부터 최소 2m이상 거리에 보관해야 한다. 한꺼번에 많은 연료를 넣으면 과열돼 복사열이 발생해 주변 가연물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해마다 주의를 요하는 겨울철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겨울철 화재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실천되는 ‘불조심의 생활화’가 필수적이다.

 

겨울철 급증하는 화재 속에서 국민 모두의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화재위험 3대 겨울 용품’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 수칙을 반드시 숙지해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나기를 바란다.

 

충북 음성소방서 예방안전팀장 신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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