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소고] 70여 년의 역사, 그들만의 책임은 아니다

최기환 발행인 | 입력 : 2019/02/28 [11:07]

▲ 최기환 발행인

얼마 전 필자는 (사)한국화재소방학회와 한방유비스(주), (주)한방이 공동 주최한 남헌상 시상식에 초청을 받아 다녀왔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남헌상 수상자 21명 중 17명의 수상자와 이기환 전 소방방재청장을 비롯한 관련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필자가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고 남헌 최금성 선생은 대한민국 소방의 근간을 세우신 분으로 오늘날까지 그에 대한 칭송이 자자하다.


물론 2대째 들어 현 최진 회장이 고인을 기리기 위해 남헌상을 제정하긴 했지만 이것 또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더구나 소방 일선에서 물러난 원로들까지 한자리에 모셔 옛일을 추억하며 소방인으로서의 긍지를 심어줄 수 있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칭찬받아 마땅하다.


필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소방언론의 대표 주자로서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길 없다. 사실 이러한 행사, 즉 원로분들이나 현직에서 물러난 분들을 위한 자리는 언론이 주도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의 기업인이 가업을 이어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오고 있는 것이다. 소방방재 외길 70년 역사의 장을 들여다볼 수 있는 70년 사사도 세상에 내놓았다.

 

소방에 내로라 하는 기업들은 물론이지만 특히 소방에서 언론 사업을 하는 이들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 이는 한 기업의 역사가 담겨있는 사사로써의 가치가 아니라 소방의 근대사를 담아낸 피나는 노력이 축적된 결실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사사에 대해 기업의 역사를 묶어둔 한 권의 책에 불과하다고 평할 수도 있겠지만 그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을까를 생각해보면 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소방의 역사가 담긴 이 한 권의 사사로 인해 필자 또한 몰랐던 소방의 역사를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한 기업이 그 분야에서의 성공을 위해 임해야 하는 개척과 도전의 길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인지 알고도 남음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전문가로서의 성장과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준비를 위해서는 얼마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너무도 잘 아는 필자이기에 70년 사사의 편찬은 가히 칭찬받아 마땅하다 하겠다.


세상살이가 그렇듯 소방가 한켠에서는 사실상 업계 1위에 대한 질타도 끊임없이 이어진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이 또한 업계 제1 기업이기에 감수해야 할 일이며, 독보적 위치에 서있는 기업이기에 생겨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지금 소방산업계를 살펴보면 업계 곳곳에 2세 혹은 3세 경영이 시작되고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으나 모쪼록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1세 경영주들의 바른 경영이 2, 3세까지 이어져 소방 백년대계를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

 

최기환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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