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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에 바란다

최기환 발행인 | 입력 : 2019/03/18 [18:35]

▲ 최기환 발행인

이변은 없었다.

 

지난달 25일 열린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 총회에서 공석인 조합의 새 간판으로 이기원 이사장이 재추대됐다.


당초 예상대로 지원자가 없는 상황에서 재추대된 것이다. 조합은 총회를 통해 올해 주요사업으로 소방용품내용연수 사업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의 정기협의회 재구축, 조합부설 연구소 운영, 직접생산 확인증명 시행, 이사회와 분과위원회의 활성화, 조합사 소방용품대상제 추진 등을 심의했다.


그러나 조합의 앞길이 험난하다. 지금까지 조합은 유명무실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조합원사의 숫자가 131개사라고는 하지만 실제 활동하는 조합원사는 절반에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더구나 조합원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합심을 할 공통분모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무엇보다 조합원사들에게 줄 먹거리가 없다보니 조합원사들의 관심에서 벗어나게 됐고 이로 인해 조합이 제구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항간에는 조합이라는 곳에서 하는 일이 골프나 치고 등산이나 다니는 것이 고작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물론 조합원사들의 친목 도모와 사기진작을 위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돈과 시간을 뺏는 행위를 조합이 해선 안 될 일이다. ‘정작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골프나 치러 다니는 것이 조합이 할 일이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래서 제안한다. 조합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합원사들의 갈등을 극복하고 조합 안팎의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 ‘통합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해야 한다. 그 결론은 이미 나와 있다.

 

‘조합에 가입된 기업들의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먹거리가 있으면 오지 말라고 해도 오는 것이 기본적인 시장의 생리이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제도권 산업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소방청은 물론 소방산업기술원을 포함한 관련 기관과의 원활한 유대관계다.


그래야만 제도권 산업인 소방산업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애쓰는 관련 기업의 애로를 해결할 수 있다. 

 

조합이란 몇몇 사람만의 놀이터가 아닌 관련 산업 전체의 중심이어야 한다. 산업이 발전해야 주변의 모든 것들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현실이다. 하여 조합은 무엇보다 조합원사의 공통된 이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기를 당부한다.

 

최기환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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