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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화재 대피ㆍ홍보사업 총력

국민 눈높이 맞는 콘텐츠 제작… 피난시설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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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19/03/27 [17:46]

소방청, 화재 대피ㆍ홍보사업 총력

국민 눈높이 맞는 콘텐츠 제작… 피난시설 집중 관리

최누리 기자 | 입력 : 2019/03/27 [17:46]

▲ ‘불 나면 대피먼저!’ 카드뉴스     ©소방청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내년 12월까지 범부처 화재안전특별대책 역점시책의 일환으로 화재 대피 교육ㆍ홍보에 나선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민에게 ‘화재 시 대피 먼저’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이는 신속한 대피만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는 2016년 4만3413건에서 2018년 4만2337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사망자 발생 화재 비율은 0.6%에서 0.65%로 늘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인명 피해가 없는 큰 화재의 경우 신속한 대피가 선행됐다”며 “평상시 반복적인 화재 대피훈련으로 대피요령이 몸에 밴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집ㆍ학교ㆍ회사 등 생활단위 공간에서 화재 대피 계획을 수립하고 실제 연습을 습관화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먼저 화재 시 행동요령에 대한 국민 인식을 설문 조사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연령ㆍ계층별 특성을 고려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 ▲민방위 훈련 등과 연계한 전 국민 화재 대피 훈련ㆍ피난기구 사용법 교육 ▲대피 중요성을 설명하는 짧은 영상 ▲일반인의 아이디어를 담은 광고 공모전 ▲직장인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퀴즈쇼 ▲대피요령 웹툰 ▲문 열고 대피 시 연기 확산 실험 라이브방송 등 시책이 추진된다. 

 

가상현실(VR, AR) 등을 활용해 화재 대피 교육프로그램을 개발ㆍ보급하고 ‘우리 집 화재 대피 계획 수립’ 공모전 등 국민참여형 이벤트뿐만 아니라 학술대회와 전시회 등 부대사업도 진행한다.

 

비상구 등 피난시설도 집중 관리한다. 비상구 관리가 소홀한 경우 벌칙을 강화하고 불시점검을 수시로 나서기로 했다. 비상벨과 같은 소방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주택에 화재경보기를 설치하는 사업도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화재 시 연기 확산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문 닫고 대피하세요’ 등 5대 행동요령도 개발해 보급한다.

 

정문호 청장은 “일반 국민이 화재를 진화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대피를 우선해야 하고 사회 각계가 적극 동참해달라”며 “재난 약자도 쉽게 피난할 수 있는 피난기구 개발과 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실습교육 확대 등 제도적 측면에서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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