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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충남소방 새내기 소방관 - 김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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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5/10 [13:02]

[소방합격 수기] 충남소방 새내기 소방관 - 김찬두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9/05/10 [13:02]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지속 보도할 계획이다. 그 스물 두번째로 천안동남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김찬두 소방관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관 꿈 이렇게 이뤘어요!>

▲ 천안동남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찬두 소방관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에게 늘 ‘남을 도와주는 착한 사람이 돼라’는 말을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어느새 제 머리속에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이를 계기로 군 복무는 의무소방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의무소방으로 복무할 때 지리산 산악구조대에서 근무했습니다. 산을 타며 직원들과 함께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면서 이 일이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깨닫고 ‘소방관이 되고 싶다’라는 마음이 더 확고해졌습니다.


◆소방공무원 시험 공부기간은 얼마나 됐나.
의무소방 전역 전부터 꾸준히 준비했습니다. 처음 시험을 본 건 2017년 상반기였습니다. 이때 필기시험에서 떨어졌는데 포기하지 않고 또 한 번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2018년 상반기소방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하기까지 공부 기간은 약 2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과목별 노하우가 있다면.
<국어> 중ㆍ고등학교 시절부터 좋아하는 과목이라 관심을 갖고 공부했습니다. 국어 공부를 하면서 문법 부분이 많이 어려웠는데 그럴 때마다 하나하나 쓰면서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 가장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학생 때부터 거의 포기한 상태여서 공부하는 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첫 시험에서 영어 과목 점수가 낮아 떨어진 후 확실하게 공부해야겠다 싶어 기초부터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우선 단어장을 많이 구입해 기초 단어부터 암기했고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이해할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소방학개론> 다른 과목에 비해 자신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2017년부터 소방학개론 공부를 많이 했고 점수도 잘 받은 편입니다. 소방청이 개청하면서 바뀐 부분이 몇 군데 있었는데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면서 전체적으로 노트를 만들어 핵심만 요약해 공부했습니다.


◆체력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시험 준비를 하면서 하루에 1~2시간씩 꾸준하게 운동했습니다. 필기시험에 붙은 후 시험 종목에 대한 점수가 궁금해 체력을 측정할 수 있는 체육관에 가서 연습도 해보고 앉아윗몸굽히기나 제자리멀리뛰기 등 부족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더 연습했습니다. 체력시험을 준비하면서 점수를 올리려고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었다면?
첫 시험에서 한번 떨어지다 보니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과 불안함이 꾸준하게 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산책 등 밖에 나가 걸으며 머리를 식히고 마인드컨트롤을 하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습니다.


또 슬럼프 극복 방법으로 큰 도움이 됐던 것은 스스로 채찍질하는 것입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떨어지면 1년 더 이 같은 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저절로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소사모 카페에서 알게 된 수험생 5명이 모여 스터디를 하면서 오전에는 단체 토론, 오후에는 개별 토론 형식으로 연습했습니다. 서로 면접관이 돼 질문하고 면접에 나올 예상 질문 등을 조사하면서 준비했던 것이 도움 됐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남들 앞에서 말하는 걸 잘 못하는 편이었는데 스터디를 하면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혼자 준비하는 것보다 면접스터디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예전부터 면접 때 주량을 물어보면 합격한 거라는 속설이 있는데 면접 첫 질문이 주량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이었습니다. 그 질문을 받는 순간 ‘아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했습니다.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체력시험을 연습하던 중 제자리멀리뛰기를 하면서 조금 무리했는지 허리를 다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운동을 2주가량 못하게 되자 ‘남들은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시간인데 나만 아무것도 못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힘들었습니다.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이 꺼리고 피하는 힘든 일을 솔선수범해 먼저 행동할 수 있는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힘든 훈련과 업무를 버틸 수 있는 끈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노력하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머리도 좋지 않고 운동도 잘 못했던 제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서 합격한 만큼 다른 분들도 꾸준히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은 없나.
아직 많이 부족하고 배울 것도 많지만 남들이 볼 때 ‘정말 멋있는 소방관’이라고 느낄 수 있을 만큼 열심히 노력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대한민국 소방공무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수기는 중앙소방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수집된 내용으로 수기 모집에 적극 협조해 주신 중앙소방학교 관계자분들과 수기를 작성해 주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정리 : 김혜경 기자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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