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흥업소 10곳 중 6곳 소방법 위반

소방청, 비상구 폐쇄 등 2대 안전 무시 관행 ‘무관용 원칙’

최누리 기자 | 입력 : 2019/05/29 [13:54]

▲ 소방청이 대형유흥업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한 결과 불량사항이 다수 적발됐다.     © 소방청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대형 유흥업소 10곳 중 6곳이 소방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등 소방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지난달 영업장 면적 1천㎡ 이상인 대형 유흥업소 179곳을 대상으로 한 화재안전특별조사 결과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버닝썬’ 논란 이후 유흥업소의 불법 개조와 증축, 용도 변경,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전원차단 등을 중점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그 결과 179곳 중 112곳(62.6%)에서 총 753건의 소방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양호한 곳은 31곳에 불과했고 나머지 36곳은 휴ㆍ폐업 상태였다.

 

분야별로는 소방이 403건(53.5%)으로 절반을 넘어섰고 전기 199건, 건축 116건, 가스 3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경보설비 유지관리 불량과 스프링클러 헤드 살수 장애, 방화문 도어체크 고장, 접지콘센트 불량, 가스누출차단장치 작동 불량 등이 지적됐다.

 

실제로 서울 소재의 A 나이트클럽은 스프링클러 알람밸브를 폐쇄 상태로 관리하고 전기시설의 분전반과 지락차단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다.

 

소방청은 이런 위법사항에 대해 시정명령 290건과 과태료 4건, 기관통보 146건, 현지시정 76건 등의 조치를 했다.

 

이윤근 화재예방과장은 “비상구 폐쇄와 물건 적치, 소방시설 차단ㆍ방치를 2대 안전 무시 관행으로 규정하고 고질적인 관행이 근절될 때까지 무관용 원칙의 법 집행으로 화재 안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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