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 236건… 전기적 요인 45.3%

상인 문 닫는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 사이 화재 46.6%

최누리 기자 | 입력 : 2019/05/30 [17:50]

▲ 소방관들이 영등포전통시장 돼지골목에서 불이 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영등포소방서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최근 5년간 전통시장에서 236건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화재 원인 중 전기적 요인이 가장 많은 4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총 236건의 전통시장 화재로 인해 15명의 인명피해(사망 1, 부상 14)와 52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4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주의 27.1%, 원인 미상 11.4%, 기계적 요인 3.4%가 뒤를 이었다.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를 세부적으로 보면 미확인 단락이 24.3%, 절연 열화 21.5%, 과부하ㆍ과전류 15%, 접촉 불량 1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 화재 발생 건수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46.6%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노후 점포가 밀집해 있고 가연성 상품이 많아 급속한 연소 확대의 우려가 높다. 시장 통로에 설치된 좌판이나 시설물로 인해 소방 활동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이에 소방청은 상인에 대한 안전교육과 시설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윤근 화재예방과장은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와 상인들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수시로 점검하고 소방시설 설치를 조속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청은 지난해 6월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판매시설에 전통시장을 포함하고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도 의무화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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