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7일부터 올해 4월 26일까지 서울 등 9개 시ㆍ도 108개소 초고층건축물을 대상으로 3단계에 걸쳐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층수가 50층 이상 또는 높이가 200m 이상인 초고층건축물 증가추세에 따라 대형재난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건축ㆍ소방ㆍ전기ㆍ가스ㆍ재난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특별합동조사단 5개 반을 구성해 이뤄졌다.
그 결과 조사 대상 108개소 중 소방시설 정비나 수리가 필요한 대상 52개소,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대상 35개소로 나타났으며 안전관리가 양호한 대상은 21개소로 조사됐다.
특히 건축 분야는 방화문과 층간방화구획 불량 112건, 피난통로상 장애물 방치 행위 16건이, 전기 분야에서는 전기누전 차단기 불량 37건, 접지ㆍ절연불량 46건이, 가스 분야는 가스배관 도색 불량 41건, 계량기 차단밸브 고정상태 불량 22건 등이 지적됐다.
소방청은 이번 지적사항에 대해서 30일 이내 보수ㆍ정비토록 했으며 건축ㆍ전기ㆍ가스 분야의 보수ㆍ정비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해당 기관에 통보해 시정ㆍ조치토록 했다.
이윤근 화재예방과장은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 여부를 끝까지 확인하고 점검 시 흔히 놓치기 쉬운 세부적인 사항까지 챙기겠다”며 “자율적인 안전관리가 우수한 사례를 확산시키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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