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설 꺼두고 비상구 물건 쌓아둬… 쇼핑몰 등 6곳 ‘안전 빨간불’

소방청, 대형 다중이용시설 8곳 불시조사… 현행법 위반 14건 적발

최누리 기자 | 입력 : 2019/09/18 [10:04]

▲ 대형 다중이용시설 특별조사 적발 사례  © 소방청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대형 쇼핑몰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안전관리가 여전히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5일 비상구 폐쇄와 물건 적치, 소방시설 기능차단 등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대형 다중이용시설 8곳을 대상으로 불시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 8곳 중 6곳에서 피난 통로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소방시설 기능을 차단하는 등 14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 대형 쇼핑몰의 경우 추석 연휴 전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있는데도 자동화재탐지설비 수신반 경종과 비상방송설비 등의 작동 스위치를 ‘정지 상태’로 두는 등 안전관리를 부실하게 운영했다.

 

강원도 소재 놀이ㆍ숙박시설의 경우 비상구 앞에 물건을 적치하고 화재 발생 시 옥상 비상 출입문을 자동으로 열리게 하는 비상문자동폐쇄장치도 꺼뒀다. 경북지역 숙박시설은 방화문을 열어뒀고 광주의 한 판매시설은 방화 셔터 아래에 물건을 버젓이 쌓아두고 있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위반행위에 대해 현장시정(7)과 시정보완 명령(14), 과태료 처분(10건)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며 “지적된 사항에 대한 시정 여부를 현장 확인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고 향후 소방ㆍ피난 시설 폐쇄와 잠금ㆍ차단 행위 근절의 위해 불시단속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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