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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경북소방 새내기 소방관 - 이가람

박준호 기자 | 입력 : 2019/09/25 [11:00]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지속 보도할 계획이다. 2019 구급경력경쟁 채용으로 합격해 현재 경북소방학교에서 훈련 중인 이가람 교육생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관 꿈 이렇게 이뤘어요!>

 

▲ 경북소방학교 새내기 소방관 이가람  © 경북소방학교 제공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2019년 구급 경력경쟁 채용으로 합격해 현재 경북소방학교에서 훈련 중인 새내기 교육생 이가람입니다.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응급실에서 간호사로 근무했습니다. 환자들을 죽음의 경계에서 삶으로 향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 속에 제가 있다는 게 너무 뿌듯했습니다.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를 받고 도착하는 환자들을 보며 구급대원의 첫 손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소방공무원에 지원했습니다.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과목별 노하우가 있다면.
2018년 8월까지 병원에서 일하고 9월 중순부터 필기시험 준비를 시작해 총 7개월가량 공부했습니다. 저는 경력경쟁 채용으로 국어와 영어, 소방학개론 세 과목을 준비했습니다.

 

<국어>
문법은 내용을 세세하게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큰 틀을 잡아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큰 주제에 따라 가지 치는 것처럼 작은 내용을 나눠 가며 틀을 정리한 후 자세한 내용을 정리해 외웠습니다. 문학은 작품을 반복해서 읽으며 익숙해지도록 했습니다.

 

<영어>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고 지문을 독해하며 모르는 단어와 문법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모르는 단어를 정리해 외우고 그 단어장을 두세 번 정도 반복해 외웠습니다. 문법은 해설을 보고도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이 있으면 다시 문법책을 찾아 내용을 정리하며 공부했습니다.

 

<소방학개론>
암기를 위해서는 많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인강을 가장 많이 회독했던 과목입니다. 인강을 듣고 노트 정리를 한 후 다시 인강을 듣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그때마다 노트 정리를 새로 하며 내용을 줄여나갔습니다. 어느 정도 암기가 된 후에는 그날 공부했던 내용을 백지에 써서 정리했습니다.


한 과목도 소홀히 하지 않고 공부했고 부족한 과목은 시간을 좀 더 배분했습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실제 시험 시간과 동일하게 맞춰 문제를 풀었고 틀린 문제는 다시 처음부터 외웠습니다.

 

◆체력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필기시험 전에는 기초체력 유지를 위해 한 시간 정도 맨손 운동과 달리기를 했습니다. 필기 후에는 체력시험을 위해 일주일에 삼일 학원에 다니며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종목에 대한 이해와 요령을 외우는 것에 시간이 모자란다는 생각이 들어 좀 더 일찍 체력시험을 준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었다면?


일주일 중 하루는 무조건 쉬는 날로 정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전에 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쉬는 날은 주로 드라이브를 해서 예쁜 카페에 찾아가 여유를 즐겼습니다.


시험이 거의 다가왔을 때 모의고사 점수가 잘 안 나와 좌절하고 슬럼프도 겪었습니다. 그때마다 다른 소방합격생의 합격 수기를 읽어보며 힘을 얻었고 친구의 소방복을 빌려 입고 찍었던 사진을 보며 꼭 내 이름이 붙은 옷을 입겠다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체력학원에서 만난 사람들과 면접 공부를 함께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정기적으로 만났고 그 외에 시간이 맞는 사람들끼리 추가로 모여 연습했습니다.


스터디를 통해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과 대답을 얻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 앞에서 내 의견을 떨지 않고 말하는 방법을 연습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어떤 질문을 하는지에 대한 준비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얼마나 잘 정리해서 말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면접스터디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응급실에서 일하면서 구급대원의 처치 중 개선해줬으면 하는 게 있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쇼크 환자들이 올 때 낮은 베개를 대거나 바로 누워서 들어오는 것을 보고 왜 다리를 올리지 않냐고 구급대원에게 질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들것에서 머리는 들리지만 다리 쪽은 들리지 않는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리를 올릴 수 있도록 들것을 개선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신임자 교육 동안 환자를 위한 장비들에 대해 재차 고민해 보기도 했습니다.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여행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편인데 시험공부로 여행을 가지 못하는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하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운전할 때마다 멋진 소방관이 된 후 편하고 신나는 마음으로 여행을 가자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소방관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내가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내가 원하는 게 아니라면 그 일에 대한 열정을 쏟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그 일이 고될지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하면서 많이 힘들었고 슬럼프도 겪었습니다.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다 끝내고 제복을 받으면서 ‘그때 힘들어서 그만뒀더라면 이 옷을 못 받았겠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끝까지 버텨내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공부하는 것은 힘들지만 그 힘든 것을 이겨낸 선배들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끝까지 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은 없나.
처음 소방관이 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위험하지 않겠냐고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위험하지 않은 일은 없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응원해 주신 부모님, 그리고 힘이 들 때마다 옆에서 챙겨주며 너는 할 수 있다고 힘을 준 친구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남은 교육 기간도 다치지 않고 즐겁게 끝내 멋진 소방관이 되겠습니다. 안전!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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