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김민기 의원 “무선통신보조설비 호환성 문제 바로 잡아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한 무전기… 소방 조사도 엉망

박준호 기자 | 입력 : 2019/10/08 [17:34]

▲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 박준호 기자

 

[FPN 박준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경기 용인시을)은 소방공무원이 사용하는 무전기와 건물 내 무선통신보조설비의 호환 문제를 거론했다.


소방청은 올해 말까지 모든 무전기를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96%가 교체된 상태다.


김민기 의원은 “건물에 설치된 무선통신보조설비가 아날로그 신호에만 반응해 디지털 무전기가 먹통이 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사자료를 보면 서울지방국세청 건물 지하에서는 디지털 무전기가 작동하지 않고 삼성전자 서초사옥은 반대로 아날로그 무전기가 먹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재 발생 시 소방관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무전기가 호환이 안 된다는 것은 굉장히 큰 문제”라며 “소름 끼치는 이 문제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정문호 청장은 “일부 무선통신보조설비가 최근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사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실태 조사 중에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민기 의원은 “단순히 조사만 하는 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면서 “조사에서 호환이 된다고 나온 곳에서 정작 안 되는 게 문제”라며 “소방공무원이 왼손에는 아날로그 무전기를, 오른손엔 디지털 무전기를 가져가야 하는 코미디가 발생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디지털 무전기) 교체사업에 예산이 수백억 소요된 것으로 안다”며 “소방공무원 간 연락이 끊기는 일이 없도록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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