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성황(종합)

4차 산업 기술 적용된 첨단 신기술 눈길 끌어

특별취재팀 | 입력 : 2019/10/10 [11:21]

▲ 이낙연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FPN 특별취재팀] = ‘4차 산업혁명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76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408개 민간 기업이 참여하면서 총 1328개 부스를 구성했다.

 

재해 안전과 소방, 보안, 공공서비스 등 9개 분야의 안전기술과 제품이 전시됐으며 로봇과 IoT 등 4차 산업 기술이 적용된 첨단 제품도 대거 눈에 띄었다.

 

참관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도 이어졌다.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과 화재, 교통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안전체험마을’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올해 최초로 신설된 ‘미세먼지 특별관’의 미세먼지 솔루션과 제품은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관과 학ㆍ협회, 국내ㆍ외 전문가 등이 참여한 컨퍼런스와 세미나는 안전 관련 전문 지식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올해는 수출상담회와 구매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그 결과 수단과 인도, 사우디 등 25개국 84개사에서 바이어가 참석했고 국내 기업과 실질적인 구매 상담을 이어가는 등 좋은 성과가 나타났다.

 

한편 올해 박람회는 기상기후산업박람회와 국제도로교통박람회, 한국건설안전박람회 등과 동시 개최됐다. 관련 분야를 활성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는 평이 이어지는 이유다.

 

박람회 첫날 개막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안전기본법을 제정해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약자를 보호하는 포용적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안전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관련 분야의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9 안전산업박람회 방재ㆍ화재 분야 Hot Item>

레존텍, 불꽃감지기에 ‘자기진단’ 기능 탑재

 

▲ FM 인증을 받은 레존텍의 불꽃감지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불꽃감지기 제조사 (주)레존텍(대표 박수복)이 FM 인증을 받은 삼중적외선식(IR3)과 자외선ㆍ적외선식(UV/IR), 수소화재(UV/IR) 등 5종의 불꽃감지기를 선보였다.

 

이 불꽃감지기들은 모두 ‘자기진단’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비화재보를 줄이고 감지기 스스로 센서 등의 고장을 진단하면서 오작동을 방지한다. 인공광 등으로 발생하는 비화재보에 반응하지 않는 강한 적응성은 물론 30, 60m에 이르는 감지 거리와 최대 90°에 이르는 시야각도 갖췄다.

 

특히 적외선 삼파장 영역을 분석해 화재 여부를 판별하는 불꽃감지기 ‘RFD-3000X’는 KFI 형식승인과 KGS 방폭 승인, FM 인증, ATEX(유럽), CCCF(중국) 등 국내ㆍ외 인증을 모두 획득한 제품이다. 그만큼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고 제조사는 설명했다.

 

환경 오염물질 걱정 ‘뚝’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 ‘파인엑스’

 

▲ 강운파인엑스가 개발한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 ‘파인엑스’

 

(주)강운파인엑스(대표 김춘식)의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 ‘파인엑스(FineX)’는 정밀화학과 추진제 등 한화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화학과 화약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소화 농도는 1m³당 65g으로 화재가 감지되면 친환경 소화약제인 미세한 에어로졸 입자가 방사돼 가스처럼 공중에 떠다니지 않고 빠르게 퍼져 화재를 진압한다.

 

적은 양에도 효과적인 소화 성능을 지닌 만큼 작고 가볍게 제작됐으며 무게도 다른 소화설비의 1/10밖에 되지 않아 소규모 공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설치와 유지관리 비용도 타 소화장치에 비해 저렴하다. 별도의 압력용기와 분사장치, 파이프 등을 추가하거나 주기적인 유지보수도 필요 없다. 

 

초소형 휴대ㆍ다기능 안전구조 장비 ‘세이프티씰’

 

▲ 피노스토리이 개발한 휴대ㆍ다기능 안전구조 장비 ‘세이프티씰’  © 피노스토리 제공

 

피노스토리(대표 김인태)에서 개발한 ‘세이프티씰’은 제연마스크와 비상 탈출용 망치, 안전벨트 커터, 위치전송 센서 등 4가지 기능을 접목한 휴대용ㆍ다기능 안전구조 장비다.

 

‘세이프티씰’의 제연마스크는 특수 소재와 다층 필터 적용으로 유독가스와 연기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한다. 마스크와 분리할 수 있는 큰 본체는 비상 탈출용 망치다. 본체 안에 숨겨진 작고 뾰족한 나사가 해머 역할을 한다. 접착지를 떼 유리창에 붙여 손으로 힘을 가하는 원리로 초등학생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커터는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 현장에서 안전벨트를 끊고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구동되는 위치전송 센서는 사진을 찍으면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비상 연락망으로 전송하고 119 재난 방제 센터에도 신고해 준다.

 

에어박스, 다목적 구조장비 ‘워터 레스큐 슬레드’ 

 

▲ 에어박스의 다목적 구조장비 ‘워터 레스큐 슬레드’  

 

(주)에어박스(대표 김병주)에서 개발한 ‘워터 레스큐 슬레드’는 바다와 강, 호수, 운하 등을 비롯해 도시 침수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구조장비다.

 

공기 주입식 썰매 모양으로 제작된 이 장비는 최대 350kg까지 수용할 수 있고 제트스키와 스노우빌 등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전면과 후면에는 D형 고리가 부착돼 있다. 3개의 공기방과 안전밸브 설계로 안전성이 뛰어나며 무게도 약 25~30kg으로 가볍다.

 

에어박스는 친환경 이중공간지를 사용해 에어 매트를 만드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워터 레스큐 슬레드’ 역시 바닥 부분에 이 기술이 적용됐다. 

 

창창한, 자동소화장치 ‘미니파이어’ 출시

 

▲ 창창한이 개발한 자동소화장치 ‘미니파이어’     

 

창창한(대표 전길숙)이 개발한 자동소화장치 ‘미니파이어’는 배전반 등 좁은 공간에 특화된 제품이다.

 

화재 시 주위 온도가 110~120℃에 이르면 1~3초 이내에 소화약제를 자동으로 분사한다. 특히 배전반 등의 크기에 따라 3가지 타입(40, 120, 360)으로 제작이 가능해 가정집과 노래방, 주점, 공장 등 규모에 따라 0~0.36m³ 공간까지 설치가 가능하다. 

 

소화능력은 AㆍBㆍC급으로 HFC-125와 HFC-227EEA, NOVEC 1230 등 다양한 소화약제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미니파이어는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 재질로 제작이 이뤄졌고 소화약제를 완전히 밀폐시키는 구조로 10년 넘게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는 게 제조사 설명이다.

 

신광안전산업, 내구성 좋은 신개념 소화기함 

 

▲ 신광안전산업의 내구성 좋은 신개념 소화기함  

 

안전용품 보관함을 전문으로 생산ㆍ유통하는 신광안전산업(주)(대표 황병률)는 내구성이 좋고 재활용까지 가능한 신개념 소화기함을 선보였다.

 

새롭게 개발된 소화기함은 장시간 외부 노출로 인한 탈색과 부서짐을 방지하기 위해 UV 화학제가 첨가된 고분자 폴리에틸렌을 소재로 사용했다. 특히 외부 습기가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소재를 채택해 내구성도 높였다.

 

소화기함 커버는 이중으로 설계됐다. 차량이 밟고 지나가도 파손되지 않을 정도로 충격에 강하며 함 내부를 확인하는 창은 방한과 방습 등에 효과가 탁월한 폴리카보네이트를 적용했다.

 

초저전력 지능형 IoT 화재감지기 ‘파이롯’

 

▲ 위니텍이 개발한 지능형 화재감지기 ‘파이롯’  

 

통합관제시스템 등 독자적인 솔루션 기술을 개발하는 (주)위니텍(대표이사 추교관)이 지능형 화재감지기 ‘파이롯’을 출시했다.

 

실내 온도와 연기 농도에 따라 화재를 감지하는 ‘파이롯’은 자체 경보 기능을 갖춘 단독경보형감지기로 불이 나면 1~3초 간격으로 경보음을 울리고 부재 시를 대비해 이웃과 관리사무소, 개인 휴대전화 메시지로 화재 사실을 알려준다.

 

‘파이롯’을 설치하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65일 설치 장소의 온도와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파이롯’은 단순히 경보음이 울렸다고 신고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화재 여부까지 스스로 판단한다. 

 

제조사 측에 따르면 전기와 배선공사가 필요 없는 3V 배터리 2식의 초저전력 방식으로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며 447MHz 무선 통신을 적용해 200m 거리까지 통신할 수 있다. 

 

상가용 접이식 피난기구 ‘아래로’

 

▲ 에스엠텍의 상가용 접이식 피난기구 ‘아래로’  

 

화재대피시스템 전문기업 (주)에스엠텍(대표 유한승)이 국내에서 최초로 상가용 접이식 피난기구 ‘아래로’를 출시했다.

 

이 피난기구는 간단한 레버 조작을 통해 손쉽게 작동시킬 수 있다. 평상시 접힌 채로 보관되다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탈출공간을 제공해 사람들이 안전한 층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탈출공간을 지지하는 발판의 하중은 500kg 이상으로 성인 8명이 동시에 서 있을 만큼 안전하다. 아래층으로 연결되는 사다리는 관련 법률과 규정에 따라 제작이 이뤄진다.

 

난간대 높이는 층간 전체를 커버하고 피난 덮개의 방향을 지그재그로 설계할 수 있어 피난자의 추락 위험도 사전에 차단했다.

 

주요 구조부와 제품 동작 부위의 힌지, 부속 등은 모두 스테인리스와 포스맥으로 만들어져 녹과 부식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며 접힌 상태에서는 간판 등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특별취재팀(신희섭, 최누리, 박준호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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