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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윤재옥 강원소방 인사청탁 논란 집중 추궁

국감장 불려나온 감사위원장 “사실 아냐” 윤 의원 사과 요구

박준호 기자 | 입력 : 2019/10/11 [19:57]

▲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 박준호 기자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박완재 강원도감사위원장이 강원도 소방공무원의 인사청탁과 보복성 감사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은 지난 7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소방공무원 인사청탁과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 보복성 감사 논란에 휩싸였던 박완재 위원장을 증인으로 불러 추궁했다.


윤재옥 의원은 “통상 감사위원회에 근무하는 소방 감사계장의 인사발령은 소방본부와 구두 협의로 진행되지만 당시 인사는 이례적으로 위원장이 본부를 직접 방문해 면담하고 공문까지 보냈다”면서 “인사청탁 한 사실을 인정하냐”고 물었다.


이에 박완재 위원장은 “보통 구두로 협의해 온 것은 맞다”면서도 “(당시) 인사청탁한 사실은 없다”고 일축했다.


윤재옥 의원은 “제보에 따르면 정 모 소방령을 감사계장으로 요청했는데 신 모 소방령이 발령돼 교체해달라고 공문을 보내지 않았냐”고 물었고 박 위원장은 “그렇다”며 해당 소방공무원을 교체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신 모 소방령이 오자마자 3주간 교육을 갔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요청한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 소방청 국정감사장에 출석한 박완재 강원도 감사위원장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 박준호 기자

 

이어 윤 의원이 “정 모 소방령을 발령 안 내주면 가만있지 않겠다. 소방감사 기능을 아예 없애버리겠다고 말 한 적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박 위원장은 “폭언했다는 소문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박 위원장은 보복성 감사 논란에 대해서도 항변했다. 윤 의원은 “박 위원장은 3개월간 강원소방을 기동 감찰하겠다는 공문을 본부에 보냈다”며 “본인의 요구사항이 뜻대로 되지 않자 집요하게 소방본부를 괴롭히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박 위원장은 “감사위원회는 소방관서의 감찰과 감사 권한을 갖고 있다”며 “1년에 7~10회 해야 하는데 5개월간 시행하지 못해 하는 것일 뿐”이라며 맞섰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7월에 김충식 소방본부장과 만나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종결한 사항”이라고 답했다.


윤재옥 의원이 “사과할 생각이 없냐”고 재차 물었지만 박 위원장은 “서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만 답할 뿐 끝내 사과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7월 강원소방본부장에게 인사청탁을 거절당한 강원도 감사위원장이 강원소방을 보복성 감사한다는 내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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