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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상에 소방헬기 추락… 소방관 5명 등 7명 실종

환자 탑승 후 이륙 2분 만에 추락 추정… 실종자 수색 진행 중

박준호 기자 | 입력 : 2019/11/01 [10:00]

▲ 환자 이송 중 독도 해상에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호기 사고지역 현장 구조수색 모습.     ©소방청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7명이 탑승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가 독도 인근 바다에 떨어졌다. 밤새 수색 작업이 진행됐으나 아직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26분께 환자를 이송하던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호(EC-225) 헬기가 독도 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경북119상황실은 이날 오후 9시 5분께 조업 중이던 한 선원이 손가락이 절단됐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경북119상황실은 중앙119구조본부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28분 뒤인 오후 9시 33분 소방대원 5명이 탑승한 영남1호기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어 연료 확보를 위해 울릉도를 경유한 후 오후 11시 20분께 독도에 도착해 환자와 보호자를 태웠다.

 

소방대원 5명과 환자와 보호자 등 총 7명이 탑승한 영남1호기는 환자 이송을 위해 이륙한 지 2분도 안 돼 그대로 바다에 추락했다. 1일 오전 열린 1차 언론 브리핑에서 성호선 영남119특수구조대장은 “독도경비대장으로부터 오후 11시 26분에 헬기가 추락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며 “떨어진 장소는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서남쪽 방향으로 200~300m 지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은 오후 11시 3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전 직원을 비상 소집했다. 이어 해군과 해경 등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0시 5분부터 헬기 13대를 동원해 밤새 수색작업을 펼쳤다.

 

현재 수중수색을 위해 중앙119구조대원과 심해잠수사 등 총 522명과 장비 27대가 현장에 투입돼 수색하고 있지만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호선 대장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2차로 잠수 대원을 현장에 더 투입할 예정”이라며 “헬기사고조사반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남1호기는 2016년 도입됐고 28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당시 독도 해상의 날씨는 맑았고 바람은 6~8m/s로 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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