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방헬기 임무 제한 없어진다”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 도입

탑승 인원 12명, 4시간 20분 연속 비행… 응급의료장비 등 장비 탑재

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19/12/23 [15:35]

“대구 소방헬기 임무 제한 없어진다”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 도입

탑승 인원 12명, 4시간 20분 연속 비행… 응급의료장비 등 장비 탑재

최누리 기자 | 입력 : 2019/12/23 [15:35]

▲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새로 도입한 소방헬기(AW169)가 착륙해 있다.  © 최누리 기자

 

[FPN 최누리 기자] = 화재와 구조, 구급 등 어떤 상황에서도 소방항공 임무가 가능한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가 대구시에 도입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지난 20일 제11전투비행단 내 119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소방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헬기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소방헬기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가 제조한 AW169 기종으로 최대 12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최대시속 297km, 항속거리 803km이며 최대 4시간 20분까지 연속 비행이 가능해 대구 전역에서 긴급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기존 소방헬기 대구1호기(AS-350B2)는 소형, 단발 엔진으로 임무 수행에 제한이 있었다. 반면 이번 소방헬기는 중형, 쌍발엔진(총 2천 마력)으로 구조ㆍ구급ㆍ화재 진압 등에서 효율성과 안전성이 강화됐다는 게  대구소방의 설명이다.

 

또 휴대용 인공호흡기, 심장충격기, 심전도감지장치 등 각종 응급의료장비(EMS)가 적용됐고 기존 소방헬기에 설치되지 않았던 헬리콥터의 부양 장치와 공중ㆍ지상 충돌 방지 장치, 지상 접근 경보장치, 기상레이더 등을 갖췄다. 담수능력은 1천ℓ로 기존 헬기보다 250ℓ 넘는 용량을 적재할 수 있다.

 

▲ 제11전투비행단 내 119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에서 열린 소방헬기 취항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최누리 기자

 

대구소방 관계자는 “환자이송 중 응급처치가 가능해 시각을 다투는 응급환자의 소생에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해상 비행과 계기 비행 등의 임무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부터 신규 헬기 도입을 추진해 온 대구시는 지난 10월 헬기를 인수해 신규 등록과 안전성 검사를 완료했다.

 

올해 조종사ㆍ정비사 대상 제작사 현지 교육을 마치고 12월 말까지 비행훈련과 구조 현장 현지 적응 훈련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운항에 돌입한다. 신규 헬기 도입에는 시 예산과 소방안전교부세 등 160억원이 투입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규 헬기 도입으로 대구 시민의 항공안전 인프라가 더욱 확충됐다”며 “증가하는 소방항공 수요에 대한 맞춤형 임무 수행과 시민의 항공안전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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