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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사상’ 삼성전자 이산화탄소 누출사고 임직원 등 13명 기소

검찰, 선택 밸브 관리 않은 혐의 인정… 박 부시장,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19/12/27 [14:18]

‘3명 사상’ 삼성전자 이산화탄소 누출사고 임직원 등 13명 기소

검찰, 선택 밸브 관리 않은 혐의 인정… 박 부시장,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최누리 기자 | 입력 : 2019/12/27 [14:18]

▲ 지난해 9월 4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 소화약제 저장실에서 설비 오작동 사고와 함께 선택밸브가 분리되는 약제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방재신문

 

[FPN 최누리 기자] = 검찰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 CO2) 누출사고와 관련해 박찬훈 삼성전자 부사장 등을 기소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이건형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삼성전자 임직원 7명과 하청업체 대표 A 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4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 이산화탄소 집합관실 옆 복도에서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사고 당일 전선을 잘못 잘라 소방설비가 오작동했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선택 밸브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혐의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박 부사장이 직접 관리 책임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이 아닌 산업안전보건법만 적용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산화탄소 소화설비가 제어반 내 다른 계열의 전력과 접촉하는 혼촉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제출했다.

 

또 협력업체 관계자가 옛 소방설비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의 수신반과 수동 작동을 시켜주는 장치 간의 연결된 배선을 노후 배선으로 오인해 절단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검찰에 따르면 올해 초 경찰이 송치한 이 사건은 현장 검증과 관련자 조사가 추가로 진행되면서 기소까지 시간이 다소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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