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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재외국민 ‘119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전년보다 73.3% 증가

일본서 상담 가장 많아… 해상, 태평양 가장 높게 나타나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01/16 [20:03]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2019년 한 해 동안 모두 2312명의 재외국민에게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실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3.3%가 증가한 수치다.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해외여행객과 유학생, 원양선박 선원 등 재외국민이 질병이나 부상 시 의사로부터 24시간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2018년 7월부터 시행됐다.

 

지난해에는 총 2312명이 응급서비스를 받았다. 하루 평균 6명이 상담한 꼴이다.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는 667건을 처리했다. 월평균 111명, 하루 평균 4명이 이용한 셈이다.

 

상담유형은 의료상담 33.9%, 응급처치지도 28.9%, 복약지도 12% 순이었다. 해상에서는 의료상담보다는 응급처치나 복약지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상담 진료과목을 살펴보면 내과가 31.2%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 12.6%, 응급의학과가 9.8%로 뒤를 이었다. 육상의 경우 소아과가, 해상은 외과 비율이 높았다.

 

월별로는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많이 가는 7월이 11.7%로 가장 많았다. 요일별로는 해상은 월요일 236건(17.4%), 화요일 235건(17.3%), 수요일 208건(15.3%) 순으로 주말보다는 주중 상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상은 수요일 147건(16.0%), 일요일 146건(15.9%), 목요일 129건(14.0%), 금요일과 토요일이 각각 127건(13.8%)으로 특정 요일에 집중되지는 않고 균등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육상은 일본이 305건(33.2%)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85건(9.2%), 중국 80건(8.7%), 미국이 67건(7.3%)으로 뒤를 이었다.

 

해상은 태평양 294건(21.6%), 인도양 139건(10.2%), 대서양 74건(5.4%), 중국해 47건(3.5%) 순으로 나타났다.

 

해상환자 국적별로는 내국인 803명(57.6%), 필리핀 193명(13.9%), 인도네시아 161명(11.6%), 미얀마 94명(6.7%) 순이었다.

 

조선회사에 고용된 외국인 선원 국적과 비교하면 필리핀 국적은 29명당 1명, 미얀마 46명당 1명, 인도네시아는 56명당 1명꼴로 상담을 요청한 셈이다.

 

나이대별로는 20대가 567명(24.5%)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540명(23.4%), 40대가 353명(15.3%)으로 뒤를 이었다.


해상은 20대, 30대, 40대 순이었으며 육상의 경우 20대 219명(23.8%), 10대 미만 199명(21.7%), 30대 194명(21.1%) 순으로 10대 미만 상담 요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환자 성별은 육상은 남녀가 비슷하게 나타난 반면 해상은 업무 특성상 남성 비율이 96.6% 이상을 차지했다.

 

강대훈 119구급과장은 “해외 로밍 휴대전화에 발송되는 상담서비스 안내 문자도 2월부터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외교부와 적극 협력해 지속해서 재외국민 대상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외국민에 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2012년 부산소방본부가 원양 선원ㆍ승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2018년 7월부터 직접 서비스를 진행했고 같은 해 11월부터는 해상선박뿐 아니라 모든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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