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소방합격 수기] 부산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 김송이

광고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2/25 [10:42]

[소방합격 수기] 부산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 김송이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02/25 [10:42]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19년 임용돼 현재 부산소방학교에서 훈련받고 있는 김송이 교육생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김송이 부산소방학교 제30기 후보생  © 소방방재신문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임용돼 현재 부산소방학교에서 제30기 신임교육과정 훈련을 받고 있는 김송이입니다.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현직 소방대원인 친한 지인이 늘 직업에 대한 사명감과 만족감에 대해 말씀하셨고 저에게도 소방대원을 권유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어 도전하게 됐습니다.

 

◆필기시험은 언제, 어떻게 준비했나?
시험 기간은 대략 1년 정도였습니다. 실강보단 인강을 선택해 공부했습니다.

 

<국어>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제별로 인강을 3~4번 반복해서 듣고 기출문제를 풀 땐 분량을 나눠 기본서를 병행해 공부했습니다. 매일 half 문제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
영어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었지만 공무원 영어는 평소 알고 있던 수준의 단어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단어 외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3천개 영어단어를 100일로 나눠 반복적으로 외웠습니다. 또 두 개의 문제집을 매일 반복해 풀었습니다.

 

공채 영어는 난이도를 조금 어렵게 공부해야 시험에서 자신감 있게 풀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소방 직렬 수준보다 높게 공부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체력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체력시험은 아무래도 많은 노하우와 경험이 있는 체력전문학원의 도움을 받는 게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해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첫 평가 땐 좌전굴 10점 외에 다른 과목은 0점이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노력해 최종적으로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었다면?
저는 무리하게 일주일 내내 공부하지 않았고 주말 중 하루는 TV를 시청하거나 잠을 자며 기분전환을 많이 했습니다.

 

지치거나 힘들 땐 쉬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했습니다. 유튜브로 소방학교에서 훈련받는 선배님들의 영상도 많이 보고 스스로 소방학교에 입교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힘을 많이 냈습니다.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스피치학원에 등록해 면접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또 스터디에도 들어가 실전처럼 토론 면접과 개별면접, 압박 면접 등을 연습했습니다.

 

스터디 중에는 영상을 촬영해 자세나 시선 처리 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서로 보완해야 할 점을 말해줬습니다.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일은 못 하지만 바보같이 성실한 상사와 일은 잘하지만 성실하지 못하고 이기적인 상사 중 누구 밑에서 일하고 싶냐는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일은 못 하지만 성실히 일하는 상사와 일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제 생각을 잘 정리해 말씀드렸더니 공감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아무래도 다른 공무원과 달리 체력을 병행해야 하는 게 조금 부담됐습니다. 저는 출산 6개월 후, 몸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많이 힘들었지만 소방학교에서 훈련받고 있는 지금, 체력에 많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꾸준한 체력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학교에서 훈련받으며 착용했던 개인보호장비는 27kg에 달합니다.

 

이 장비를 착용하고 화재 현장에서 활동하려면 강인한 체력이 정말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수험기간 동안 지치고 힘든 순간이 많을 겁니다. 그럴 때마다 자신을 믿고 자신감 있게 도전을 계속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라는 생각보단 절실한 마음으로 공부하며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세운 방향으로 공부한다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은 없나.
임신과 출산 육아, 그리고 수험생활을 병행했습니다. 아마 가족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제 꿈을 이루지 못했을 겁니다.

 

저를 위해 육아휴직을 써서 제가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도와준 남편과 육아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친정 부모님, 그리고 늘 저의 건강과 체력을 신경 써주시며 아낌없이 챙겨주신 시부모님 등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훌륭한 소방대원이 돼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소다Talk
[소방수다Talk] 본캐 소방관, 부캐 유튜버?… 수만 구독자 사로잡은 소방 유튜버 이야기
1/4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