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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간 화재 걱정 없다” 마이크로캡슐 소화기 ‘이지스’

노벡 1230 소화약제 적용, 용도 맞춤형 소화시스템 공급

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0/02/25 [10:44]

“소공간 화재 걱정 없다” 마이크로캡슐 소화기 ‘이지스’

노벡 1230 소화약제 적용, 용도 맞춤형 소화시스템 공급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0/02/25 [10:44]

▲ (주)지에프아이의 마이크로캡슐로 소화기 ‘이지스’ 패드ㆍ와이어 타입  

 

[FPN 최누리 기자] =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배전반 등 비좁은 공간에 간편한 설치로 신속한 초기 화재 진압이 가능한 마이크로캡슐 소화기 ‘이지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주)지에프아이(대표 이상섭)가 개발한 이지스는 패드ㆍ와이어형 등으로 구성된 소화장치로 머리카락 굵기의 마이크로캡슐이 탑재됐다. 설치된 장소에서 불이 나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이지스에 적용된 마이크로캡슐이 스스로 반응해 소화약제를 동시 분출하는 방식으로 화재를 진압한다. 

 

이 마이크로캡슐에는 할로겐화합물 가스소화약제로 알려진 3M의 노벡(Novec 1230)이 적용됐다. 지에프아이에 따르면 이 소화약제는 물보다 50배 빨리 기화돼 열을 급격히 낮추고 연쇄반응을 차단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전기 절연성뿐 아니라 문서 훼손 등 피해를 예방하고 해당 대상에는 잔여물이 남지 않아 일명 ‘젖지 않는 물’로 불린다. 이 때문에 데이터저장실과 은행, 전산실 등 짧은 정전에도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는 곳에 활용될 수 있다. 

 

지에프아이 관계자는 “오존파괴지수(ODP)는 0, 지구온난화지수(GWP) 1, 대기잔류년수(ALT) 0.014 등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며 “소화설비로 적용될 때에도 설계여유율이 커 뛰어난 인체 안전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주)지에프아이 본사 전경     ©최누리 기자

 

지에프아이는 균일한 성능을 지닌 마이크로캡슐 개발 능력과 생산 공정이 강점이다. 지에프아이 관계자는 “노벡의 끓는점은 49.2°C로 낮은 온도에서 빨리 기화되는 만큼 원액 그대로 유지하는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견고성 등을 갖춘 마이크로캡슐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든 원재료를 적정한 온ㆍ습도로 관리하고 제조 과정에서 생산된 마이크로캡슐의 모양ㆍ크기ㆍ외피 두께 등을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후 일정 온도에서 마이크로캡슐이 터지는 지 여부를 분석하는 등 품질관리에 힘쓰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지에프아이는 캡슐 관련 특허만(진행 중 포함) 7개에 달한다. KFI인정과 ISO인증, 재난안전제품인증, 우수기술기업인증을 획득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화학ㆍ안전부문 우수특허대상과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이상섭 대표는 “원가절감을 통해 이지스가 많은 산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용도에 맞춰 마이크로캡슐을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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