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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구조용 슈트의 구분과 선택

서울 서초소방서 방제웅 | 기사입력 2020/03/20 [14:20]

수상구조용 슈트의 구분과 선택

서울 서초소방서 방제웅 | 입력 : 2020/03/20 [14:20]

 

슈트(건식/습식)의 목적은?

슈트는 노출보호용 장비입니다. 통상적으로 우리는 ‘슈트=체온 보호’를 생각하는데 단순히 체온뿐만이 아닌 외부에서 구조대원에게 해를 입힐 수 있는 다양한 조건(예를 들어 물속에 섞인 유해물질 등) 또한 여기에 포함됩니다. 이 때문에 본인이 활동하는 환경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슈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로 출동하는 하천에 주기적으로 유해화학물질이 유입되는 환경이라면 이러한 물질로부터 구조대원이 보호될 수 있는 특수한 슈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은 특수한 상황이고 일반적으로는 체온 보호를 위해 착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수상구조용 슈트를 착용하는 경우

수상 활동 시 슈트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는 아래와 같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① 물 위에서 활동하는 도중 우발적으로 물에 빠질 위험이 있는 경우

② 특정 목적을 위해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 적극적인 활동(공격형 수영 등)을 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①번의 경우는 개방형 보트(천장/격벽 등이 없는 구조)에 탑승하는 항해사처럼 주로 보트나 어떠한 수상 플랫폼 위에서 활동하는 게 주목적인 경우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수상에서 주로 활동은 하나 주목적이 수상으로의 직접 진입은 아닙니다. 

 

하지만 ②번처럼 특정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직접 진입’하는 대원들은 다른 관점으로 봐야 합니다. 대부분의 직접 진입 구조는 전면 헤드-업 영법을 사용해 짧은 시간 동안 급격한 움직임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수중에 보이지 않는 장애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대해 최소한의 보호 조치가 이뤄진 게 좋습니다. 

 

관련된 규정은 존재하는가?

①번과 ②번은 그 목적상 서로 다른 규정을 적용합니다. 이제 각각의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①번과 관련된 규정은 SOLAS 협약과 ISO 규정, 국내에서는 선박안전법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 규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기 때문에 그 내용은 거의 일맥상통합니다.

 

이 규정들에서는 탑승객(승무원ㆍ승객)의 ‘우발적인’ 침수 상황에 대비해 착용(또는 비치)하도록 방수복(Immersion suit)을 준비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보통 ‘Survival suit’라고 부르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빠른 착용을 위해 보통 일체형 후드에 전면 지퍼가 목 끝까지 올라오는 형태로 제작됩니다. 이러한 제품은 우발상황(선박 좌초 등)에 즉시 착용할 수 있도록 비치되며 상시 착용을 위해 좀 더 얇고 오랜 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제작된 제품을 ‘constant wear suit’라고 합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반드시 해당 규정에 맞는 라이프 자켓을 착용하도록 권고합니다. 이 두 가지는 항해 중 탑승객이 우발상황 시 선박 외부로 탈출하는 등 의도하지 않게 바다에 빠졌을 때 장시간 구조 대기를 위해 체온을 보호(suit)하고 기도를 확보(Life jacket)하는 게 주목적입니다.

 

따라서 선박 등에서 이탈 전 방수복의 착용에 숙달되지 않은 사람조차도 빠르게 착용할 수 있어야 하고 체온 보호와 기도 확보에 가장 좋은 자세(하늘을 보고 누워 겨드랑이/사타구니를 붙여 체온 소실을 최소화하는 자세)를 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SOLAS의 LSA Code와 국내법의 경우 방수복에는 착용 시간과 복원시험 항목이 포함됩니다. 

 

관련된 규정은 존재하는가?

①번과 ②번은 그 목적상 서로 다른 규정을 적용합니다. 이제 각각의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①번과 관련된 규정은 SOLAS 협약과 ISO 규정, 국내에서는 선박안전법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 규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기 때문에 그 내용은 거의 일맥상통합니다.

 

이 규정들에서는 탑승객(승무원ㆍ승객)의 ‘우발적인’ 침수 상황에 대비해 착용(또는 비치)하도록 방수복(Immersion suit)을 준비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보통 ‘Survival suit’라고 부르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빠른 착용을 위해 보통 일체형 후드에 전면 지퍼가 목 끝까지 올라오는 형태로 제작됩니다. 이러한 제품은 우발상황(선박 좌초 등)에 즉시 착용할 수 있도록 비치되며 상시 착용을 위해 좀 더 얇고 오랜 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제작된 제품을 ‘constant wear suit’라고 합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반드시 해당 규정에 맞는 라이프 자켓을 착용하도록 권고합니다. 이 두 가지는 항해 중 탑승객이 우발상황 시 선박 외부로 탈출하는 등 의도하지 않게 바다에 빠졌을 때 장시간 구조 대기를 위해 체온을 보호(suit)하고 기도를 확보(Life jacket)하는 게 주목적입니다.

 

따라서 선박 등에서 이탈 전 방수복의 착용에 숙달되지 않은 사람조차도 빠르게 착용할 수 있어야 하고 체온 보호와 기도 확보에 가장 좋은 자세(하늘을 보고 누워 겨드랑이/사타구니를 붙여 체온 소실을 최소화하는 자세)를 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SOLAS의 LSA Code와 국내법의 경우 방수복에는 착용 시간과 복원시험 항목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②번 상황에 해당하는 소방 구조대원은 ‘의도적 진입’ 상황에 맞는 슈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현재 국내에는 수상 작전용 슈트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우리가 참고하기 가장 좋은 규정은 NFPA입니다. NFPA 1952에서는 수상 작전을 위한 보호용 의복과 장비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으며 이중 방수복(Immersion suit)과 드라이슈트가 디자인적 차이점을 보이는 부분을 조금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내용 중 붉은색 밑줄로 표시한 부분은, 목과 손목 씰은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씰로 제작(6.2.4)돼야 하며 금속 부품과 잠금장치는 신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6.2.9)는 내용입니다.

 

이 두 가지 내용이 ①번 방수복과 외형적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입니다. 방수복은 ‘빠른 착용’과 ‘생존 자세로 오래 버티기’가 주안점이기 때문에 목 주변을 계속 움직일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절단형 목씰(슈트 지퍼가 목씰을 가로질러 끝까지 올라오는 구조)이라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②번에 해당하는 슈트를 착용하는 구조대원, 특히 급류구조 상황처럼 ‘직접 진입’을 하는 대원들이 공격형 수영처럼 고개를 많이 움직이는 전면 헤드업 영법을 하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구조의 슈트는 목씰 쪽 지퍼가 물에 잠기게 되며 목 쪽의 급격한 움직임으로 인해 연속형 구조의 씰(일반적인 드라이슈트의 씰 형태)보다 물이 잘 들어오게 됩니다.

 

또 아무리 보호 조치가 잘 됐다 해도 지퍼 끝단이 턱 밑에 닿아 불편함을 일으키게 됩니다. 

 

기능과 목적의 구분을 통한 장비의 선택

위에서 방수복을 언급하면서 constant wear suit(상시 착용이 가능하게 제작된 방수복)을 잠시 언급했었습니다. 이 constant wear suit 또한 해상이나 수상 분야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서 활동하는 고속단정(RIB)에 탑승하는 해경, 내수면의 악천후에서 개방식 보트에 탑승하는 대원들은 선박 위에서도 최대한 체온 보호를 해야 하며 급격한 선회 등 우발적으로 물에 빠져도 체온을 보호해줄 수 있는 슈트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대원들은 본인이 직접 입수해 적극적으로 영법을 펼치고 인명구조를 하는 게 주목적은 아닙니다. 이분들이 단순히 수상 활동을 목적으로 수상구조용 드라이슈트나 웻슈트를 장시간 착용하면 오히려 온열 손상을 입을 확률이 더 커집니다. 따라서 슈트를 착용해야 할 일이 있다면 constant wear suit를 착용하는 게 훨씬 이득입니다. 

 

하지만 수상 구조상황이라면 위에서 언급한 기준을 충족하는 슈트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수상 구조용 슈트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각각 제조사마다 특정 목적을 강조하는 슈트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SAR suit 또는 Water rescue suit라는 명칭으로 통용됩니다.

 

이러한 슈트는 잠수용 드라이슈트와 외형적으로는 거의 비슷하지만 배기밸브(Dump valve)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에는 당겨 조이는 방식의 목씰을 채택해 제작되는 슈트들도 존재합니다. 

 

우리가 슈트를 착용하려는 주된 목적은 ‘체온 보호’입니다. 일반적으로 웻슈트는 내부로 침투된 물을 체온 유지에 사용해 관계가 없지만 대부분의 드라이슈트는 착용하는 내피의 보온력으로 체온이 유지됩니다.

 

이 때문에 드라이슈트는 ‘어떤 내피를 입었느냐’와 ‘드라이슈트가 물의 유입을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가 체온 보호의 관건입니다. 정상적인 드라이슈트에서 물이 유입될 수 있는 확률이 있는 곳은 목씰과 손목씰, 방수 지퍼입니다. 이 세 가지가 온전하게 기능해야 제대로 드라이슈트의 역할을 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여드렸듯 방수복과 드라이슈트는 목씰과 방수 지퍼 구조가 다르게 제작돼 있습니다. 이 작은 차이가 수상으로 직접 진입해 격렬하게 활동하는 구조대원에게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장비를 올바르지 않게 착용해 슈트 내부로 물이 유입되면 우리가 원하고자 하는 단열 성능을 얻지 못하고 이로 인해 신체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저체온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저체온증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작은 양의 물이 유입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부 기온이 낮은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또 현실적인 상황에서 안에 내피를 입지 못하고 단순히 활동복만을 착용한다면 이 문제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보통 급류구조 등 수상구조와 관련된 교육은 여름철에 주로 이뤄지지만 사고는 사계절 내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장비에 관해 글을 쓰면서 계속 강조했던 부분 중 하나가 ‘사용자의 선택’이었습니다. 사용자가 얼마나 아는지에 따라 본인에게 더욱 유리한 장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쁜 장비나 나쁜 규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잘못 사용해서 개인에게 불리한 영향을 주는 것이지요.

 

개인보호장비는 여러분의 안전과 직결된 가장 기본이 되는 장비입니다. 수상 구조활동을 위해 PFD/라이프 자켓과 슈트는 기본 중에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 주의할 점

선박의 천장이나 출입구로 인해 폐쇄 가능한 격실 구조인 선박 내부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라면 슈트와 라이프 자켓의 착용은 조금 다른 조건을 부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선박의 갑작스러운 전복 등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격실 내부로 물이 차오른다면 슈트와 자켓의 부력으로 인해 천장 쪽에 몸이 붙어버려 탈출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 서초소방서_ 방제웅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19년 9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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