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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영정밀, 무선 자동화재탐지설비 형식승인 획득

최대 감지기 500대 연결 가능, 배선 공사 감소로 경제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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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0/04/09 [16:00]

(주)해영정밀, 무선 자동화재탐지설비 형식승인 획득

최대 감지기 500대 연결 가능, 배선 공사 감소로 경제성 UP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0/04/09 [16:00]

▲ 해영정밀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무선 자동화재탐지설비  © 해영정밀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10여 년 전부터 무선형 차세대 지능형 화재감지기 등을 개발해 온 (주)해영정밀(대표 이영은)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사물인터넷(IoT) 무선 자동화재탐지설비의 형식승인을 완료하고 본격 출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불꽃감지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해영정밀은 세계적으로도 무선형 감지기에 대한 기술표준이 없던 2005년 직비(Zigbee) 통신을 이용한 무선형 화재감지기(Omega-F100)를 개발해 국내ㆍ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화재감지 시스템의 무선화에 앞장서 왔다. 

 

지난 2017년 소방법에 따른 화재감지기 기술기준에 무선식 감지기가 정식 도입되면서 그간 축적해온 기술을 기반으로 형식승인을 완료할 수 있었다는 게 해영정밀 측 설명이다.

 

해영정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무선 자동화재탐지설비는 정온식 스포트형 감지기와 무선 광전식 스포트형 감지기, 유ㆍ무선 중계기, R형 수신기로 구성됐다. 무선 방식 구현으로 간편한 설치는 물론 화재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자동화재탐지설비는 일반적으로 감지기와 중계기, 수신기를 연결하기 위한 배선 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서로 유선 연결을 통해 신호를 주고받기 때문이다. 무선 방식은 이러한 유선 공사 없이 감지기를 부착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 절감이나 공사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선로를 찾을 필요가 없어 시공 후 유지관리나 보수에도 용이하다.

 

해영정밀의 무선감지기에는 초고성능 RF칩을 탑재해 500m 이상까지 무선 신호를 전송할 수 있다. 1만8720mAh에 이르는 대용량 리튬 배터리가 적용돼 장기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도 가졌다.

 

수신기 1대당 감지기는 최대 500대까지 연결 가능하다. 이영은 대표는 “R형 수신기 1대에는 유ㆍ무선 중계기 10대를 연결할 수 있고 유ㆍ무선 중계기에는 1대당 50대의 감지기를 설치할 수 있다”며 “감지기, 중계기, R형 수신기뿐만 아니라 R형 중계기(유선), 발신기, 지구경종, 불꽃감지기, 주경종, 속보기까지 연결하고 제어해 화재감시 구역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영정밀의 유ㆍ무선 중계기는 무선감지기와 447㎒ 주파수대의 통신으로 연결되고 R형 수신기와는 RS485 통신으로 신호를 전달한다. 방수형으로 제작된 무선 중계기는 고온ㆍ다습한 환경에도 안정성을 제공한다. 독립 안테나 2개와 무선회로를 적용해 통신의 신뢰성을 높였다.

 

또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R형 수신기는 밤낮에도 선명한 화면을 나타낸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유ㆍ무선 중계기의 통신 두절과 감지기 화재 신호, 배터리 저전압 신호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주기적인 상태 점검을 위한 기능도 갖췄다. 168시간(1주일)마다 자동으로 감지기를 호출해 상태를 점검하고 결과를 저장해 준다.

 

해영정밀은 최근 국내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에 무선 자동화재탐지설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4월 중으로 납품과 시공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다양한 환경에 편리하게 설치하고 사용 가능한 IoT 기반의 무선 자동화재탐지설비를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아파트형 공장, 주상복합 건축물, 문화재 시설, 전통시장 등이 타깃이다.

 

무선 자동화재탐지설비 개발을 마친 해영정밀은 비화재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파워스펙트럼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능형 화재감지기로부터 전송되는 환경 데이터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파워스팩트럼 분석, 비화재보 패턴화 등을 자동화재탐지설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영은 대표는 “앞으로는 비화재보를 방지하고 효율화를 이뤄내기 위해 열ㆍ연기 감지기를 합친 복합 감지기와 무선 불꽃감지기, 무선 P형 수신기 등을 추가로 개발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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