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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소방유물 발굴 사업 나선다

유물 판정 시 보유증서와 기념품 제공

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0/04/09 [18:03]

소방청, 소방유물 발굴 사업 나선다

유물 판정 시 보유증서와 기념품 제공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0/04/09 [18:03]

▲ 물탱크는 없지만 저수지나 우물, 하천과 같은 수원에서 양수가 가능토록 해 직접 고압으로 방수할 수 있도록 한 지프형 펌프차(1960년대)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사라져가는 소방유물과 자료를 보존하기 위해 내달부터 소방기관과 국민을 대상으로 소방유물 찾기 사업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소방청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소방유물 등록 전용 누리집을 제작하고 있다. 이달 말 누리집이 만들어지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유자가 소장 중인 유물을 전용 누리집에 등록하면 소방청이 판단한 뒤 보유증서와 기념품을 제공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유물은 우리나라 소방발전의 역사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가치가 높다. 하지만 보존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아 고물상에 팔리는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가령 1970년대 이전의 소방차를 보유한 소방기관은 별로 없다.

 

유물 보존에 대한 노력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행정자치부 소방국 시절인 1998년 소방역사사진전을 개최했고 2004년도에는 ‘소방기본법’에 국립소방박물관 설립 근거도 마련했다. 하지만 정책 연속성 부족과 유물 보존에 대한 시스템 미흡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국공립 소방박물관이 없는 유일한 나라가 됐다.

 

이에 소방청은 지난 2017년 개청을 계기로 적극적인 보존조치에 착수했고 현재는 국립소방박물관 설립 추진과 소방유물 보존에 대한 홍보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조선호 대변인은 “소방유물이 오래되고 경제적 가치가 높아야 하는 건 아니다”며 “오래된 사진이나 서류 한 장이라도 역사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모두 소방유물이고 이를 보존해 후세에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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