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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사회적 거리두기에 공감대 형성

부평소방서 갈산119안전센터 소방위 정재훈 | 기사입력 2020/04/10 [16:55]

[119기고]사회적 거리두기에 공감대 형성

부평소방서 갈산119안전센터 소방위 정재훈 | 입력 : 2020/04/10 [16:55]

▲ 부평소방서 갈산119안전센터 소방위 정재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환자 곁으로 향하는 의료인의 발걸음, 방역을 서두르는 믿음직한 두 손, 감싸주고 안아주는 진심 어린 눈빛 등 모두의 마음이 모이면 지금보다 훈훈하고 따뜻한 봄이 된다. 대한민국 공동체를 응원한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시했다. 의료 전문가들이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불철주야 총력을 기울이는 지금, 모든 공동체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공감대를 형성해 동참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는 감염 통제 조치 혹은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옷소매로 입ㆍ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하기 등의 예방수칙이 가장 기본으로 권고된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는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으려면 일단 사람끼리 거리를 두는 것이 상책이다. 

 

어느새 사회적 거리두기는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시대적 행동 양식으로 자리매김했다. 바이러스의 위협에 내몰린 우리 모두가 안전거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소방공무원의 경우 사회적 접촉면이 꽤 넓은 편이다. 각종 모임 등 무척 바쁘게 살아왔다. 평일이건 주말이건 하루 일정이 두, 세 군데씩 겹치면 몸이 모자라 애를 태우곤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모든 약속을 취소하거나 뒤로 미뤘다. 회의나 행사도 축소하거나 조정했다. 만남의 빈도를 낮추고 노출면을 좁히고 행동반경을 대폭 축소했다. 이에 따라 외근과 출장이 줄고 내근이 늘었다. 퇴근 후 귀가를 앞당겼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주말도 ‘내 것’으로 챙길 수 있게 됐다. 시간을 벌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종전보다 훨씬 숨통이 트였다.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금싸라기 같은 자유시간을 요긴하게 활용하고자 나름대로 일거양득(一擧兩得)의 전략을 세웠다.


첫째, 개인적으로 독서량을 대폭 늘렸다. 책 읽는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는 것에 감사드린다. 책 속에는 삶의 지혜가 가득하다. 특히 동서고금의 문학작품에는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가 있다. 독서야말로 외출을 자제한 주말을 가장 값지게 활용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지인에게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으로 안부를 묻고 소식을 전했다. 이런 긴밀한 소통을 통해 서로에게 위안과 위로가 됐으면 한다. 


집에 있으면 다른 사람을 신경을 쓰지 않고 마음껏 큰소리로 웃을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마음 놓고 웃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그나마 큰 즐거움이다. ‘알기만 하고 실천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그것을 알고 즐기면서 실천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공자의 논어편에 나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부평소방서 갈산119안전센터 소방위 정재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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