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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대한민국 대표 소방 기계 용품 제조업체 육송(주)

‘고객 소리에 민첩한 기업’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성장세
화재 진압 돕는 다양한 종류 관창 개발, 수출 비중 늘어
프랑스 LEADER사와 손잡고 선진 기술 국내 보급 개시
박세훈 이사 “대한민국 우수 소방제품 세계에 알릴 것”

최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5/20 [15:10]

[COMPANY+] 대한민국 대표 소방 기계 용품 제조업체 육송(주)

‘고객 소리에 민첩한 기업’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성장세
화재 진압 돕는 다양한 종류 관창 개발, 수출 비중 늘어
프랑스 LEADER사와 손잡고 선진 기술 국내 보급 개시
박세훈 이사 “대한민국 우수 소방제품 세계에 알릴 것”

최영 기자 | 입력 : 2020/05/20 [15:10]


1990년 설립된 소방용품 제조업체 육송(주)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토종 장수 기업이다. 소방호스와 소방용 관창, 옥외소화전, 호스릴 소화전, 소방용 모니터 등 화재안전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최근에는 ESS 등 소규모 공간에 설치하는 소공간 자동소화장치를 정식 출시하는 등 소화장치 분야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민국 소방안전 실현을 목표로 ‘열린사고’, ‘기술혁신’, ‘고객만족’이라는 사훈 아래 약 50여 명의 임직원이 함께 하고 있다.

 

육송은 건축물에 설치되는 소방시설부터 소방관이 사용하는 관창과 호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이 중에서도 NEP 신제품 인증과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 ‘꼬임방지 소방호스’는 육송의 자랑거리다. 이 호스는 어떤 상황에서도 소방호스의 꼬임으로 인한 번거로움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1인이 운용하는 소방대나 좁은 골목길, 계단 등 신속성이 요구되는 화재 현장에서 활용성이 높다. 

 

육송에서 개발한 제품은 건축물은 물론 소방관서 등 각지에서 사용된다. 건축물에 설치되는 다양한 소방 기계류 제품은 인천공항과 영등포 타임스퀘어, 중앙소방학교, 신세계 스타필드, 이케아 등 랜드마크 건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소방서와 소방차 등에 적용되는 소방장비는 국내를 넘어 해외 수출의 쾌거를 연이어 이뤄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 매출 210억을 달성했다. 매출 중 내수가 90%, 수출이 10%를 차지한다. 아직 내수 시장 중심이지만 우리나라를 넘어 태국과 필리핀 등 활발한 수출을 해내면서 올해에는 해외 매출 규모를 30%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관을 위한 육송의 다양한 제품군

 

화재 진압 돕는 다양한 소방용 관창

육송은 다양한 종류의 소방용 관창을 공급한다. 일반 관창과 다목적 피스톨 관창, 직방사 관창, 꼬임방지 관창, 폼 관창, 중발포 관창, 셀라관창, 해상에서 사용되는 해상용 관창에 이르기까지 육상과 해상을 가리지 않는다.

 

최근에는 방수 시 발생하는 반동력을 관창 자체적으로 감쇄하는 ‘다기능 무반동 피스톨 관창’을 개발해 출시했다. 뛰어난 방수성능과 배연기능으로 사용이 편리하고 침투 작전에 용이하다. 무반동 기능은 소방관 등 사용자의 체력 저하를 줄여주며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준다. 대유량과 초고압을 필요로 하는 화재 현장에 적합한 특수 관창이다. 이 제품은 강원대학교를 통해 반동력 감소 시험을 완료했으며 2018년에는 대한민국 소방산업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목적 피스톨 관창은 여러 기능을 한 데 모은 제품이다. 직방사를 기본으로 유량조정이 가능하고 수막과 배연기능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기능에도 무게가 가볍다. 고강도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합금을 주요 재질로 사용해 내구성이 좋다.

 

 

걱정 없이 쓰는 ‘꼬임방지 소방호스’

‘꼬임방지 소방호스’는 기존 소방호스의 개념을 벗은 차세대 제품이다. 어떤 상황에도 소방호스의 꼬임으로 인한 번거로움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호스의 빠른 전개가 필요한 화재 현장이나 대응 인력이 소수일 때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이 호스는 지난 2018년 국방부로부터 우수 상용품으로 선정됐고 NEP(신제품 인증)를 받기도 했다. 육송은 꼬임방지 호스에 대한 3건의 특허와 6건의 디자인을 등록한 상태다.

 

일반적인 소방호스의 연결금속구는 수입구와 차입구를 단단히 결합하는 조임링으로 구성된다. 꼬임방지 호스는 이 조임링을 없애고 꼬임방지 연결구를 양쪽에 넣어 수입구와 차입구 자체를 조임링 역할을 하도록 고안했다. 자유회전이 가능한 이유다.

 

꼬임방지 소방호스는 단일ㆍ이중(육상용), 이중(해상용) 등을 포함해 총 6가지로 공급된다. 호스에는 탈출 위험이나 충격 부식 등을 방지하기 위해 STS304 재질의 볼과 스냅링을 적용했다. 꼬임방지 소방호스는 마찰손실 값이 높아 펌프 양정에 무리를 주는 기존 호스릴 옥내소화전과 소방호스의 꼬임을 염려하는 소방 대응 현장에서 화재 진압의 효율성을 높여 준다.

 

 

프랑스 LEADER사와 손잡다

 

육송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소방ㆍ구조용품 제조업체 LEADER사와 손을 잡고 관창과 열화상 감지 카메라 공급을 시작했다. 1985년 설립된 LEADER사는 소방장비와 수색ㆍ구조장비, 소방 훈련 장비 등을 공급하는 프랑스 대표 소방기업이다. 

 

LEADER사가 개발한 FLOWMATIC 관창은 최적의 Pulsing mode를 구현한 제품으로 Protection mode와 Flush mode로 안전한 화재진압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큰 충격에도 강한 내구성을 보여주며 자동압력조절 기능이 내장돼 있다.

 

TRIGGER FLOW 관창은 권총식 슬라이딩 밸브가 장착돼 손잡이를 사용하는 방수 시 사용자의 편안한 자세에 도움을 준다. 잠금 기능으로 지속 방수가 편리하고 방수 형태의 변경도 가능하다. 2단계의 Pulsing mode로 다양한 작전을 가능케하고 자동압력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다. 

 

TIC 3.3은 870g의 가벼운 무게를 가진 열화상 감지 카메라다. 3.5"의 큰 스크린을 통해 –40~1100℃까지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 화재와 구조ㆍ탐색, 리버스, Cold포인트, 멀티컬러 등 5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동영상은 물론 캡쳐 이미지 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일반PC 등에 즉시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완충 시에는 8시간 이상 연속 사용이 가능하고 최대 5천회 이상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IP67의 방수 성능도 확보했다.

 

 

인터뷰


육송 성장에 새바람 일으킨 박세훈 이사

“고객 요구사항에 가장 민첩한 기업이 되겠습니다”

 

육송은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발로 뛰는 젊은 친구로 잘 알려진 박세훈 이사가 있다. 그는 육송을 창립한 박승옥 대표의 아들이다. 

 

5년 전 가업 승계를 위해 사업 전선에 뛰어든 그는 과거와 다른 신세대적 발상으로 육송의 모습을 변화시켜 왔다. 현장을 뛰며 사용자들을 만났고 제품 개발에도 직접 뛰어들었다.

 

최근 개발한 육송의 피스톨 관창은 그가 가천대학교 설비ㆍ소방공학 석사 학위를 받으며 연구를 진행해 완성한 제품이다. 

 

육송은 꼬임방지 소방호스와 무반동 피스톨 관창, 마찰손실을 최소화한 호스릴 소화전, 폼 트레일러에 이어 최근에는 소공간 자동소화장치까지 시장에 내놨다. 이 배경에는 지속적인 고객의 의견 수렴과 기술개발 투자 노력이 숨어 있다. 

 

그가 가장 중점으로 두는 건 고객과의 만남이다. 제품에 대한 의견을 듣고 개선점을 찾는 것에 이어 새로운 수요 발생을 예측하기 위해서다. 더 많은 고객을 만나 의견을 듣고 현실적인 문제를 찾아 제품을 기획하고 보완한다.

 

이렇게 취합된 고객의 소리는 자체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며 연구 개발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 R&D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개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해마다 늘어난 경상기술연구개발비 예산은 매출 대비 약 5% 수준까지 상승했다.

 

박세훈 이사는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으려면 더욱 많은 의견을 듣고 애로를 제품에 녹여낼 수 있는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며 “타사와 차별화된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해야만 기업이 생존할 수 있다고 믿기에 연구비를 해마다 높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조달우수제품의 다양한 규격 추가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계획을 추진한다. 타사와 차별화된 제품 개발로 소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방침이다. 아직 내수중심으로 이뤄지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수출 비중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사람 중심의 인재경영’이라는 철칙 아래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영입하고 가용 가능한 최선의 복지를 제공해 육송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세훈 이사는 “육송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시대의 풍파를 이겨내 살아남은 건 임직원의 한결같은 마음과 노력 때문이었다”며 “늘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더 좋은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출시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육송 목표는 고객 요구사항에 가장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우수 소방제품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대표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0년 5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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