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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문화재청,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앞두고 사찰 화재 안전 점검

코로나19로 연기됐다가 30일 열려… 소방시설ㆍ화기 취급 여부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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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5/26 [15:18]

소방청-문화재청,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앞두고 사찰 화재 안전 점검

코로나19로 연기됐다가 30일 열려… 소방시설ㆍ화기 취급 여부 등 조사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05/26 [15:18]

▲ 부산 범어사에서 문화재 반출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 소방청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함께 부산 전통 사찰 범어사에서 합동 현장점검을 시행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30일 ‘부처님 오신 날’ 행사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사전에 화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보통 부처님 오신 날 행사는 석가탄신일(4월 30일) 당일에 열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범어사에는 국가지정문화재(보물) 8, 지방유형문화재 58, 천연기념물 1점 등이 소장돼 있어 각별한 화재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정문호 청장과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사찰 주변에 설치된 옥외소화전과 방수총, 불꽃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화기 취급 여부 등을 조사했다.

 

이들 기관은 낙산사와 숭례문,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거울로 삼아 문화유산 화재 예방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신속한 화재 대응을 위해 문화재 도면과 소방시설 설치현황, 초기 대응매뉴얼 등을 공유하고 주요 사찰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종합훈련을 진행 중이다.

 

또 숭례문 화재 발생일인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지정해 안전점검과 문화재 안전홍보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정재숙 청장은 “문화재가 있는 곳에 안전경비원, 방재설 등 인프라 구축에 지속해서 노력하고 IoT, ICT 등의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4차산업 시대에 부합하는 안전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문호 청장은 “앞으로 4차 산업기술과 119상황정보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문화재 안전관리가 더욱 과학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방청은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 전후인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특별경계근무기간으로 정했다. 또 주요 행사장 주변에 소방력을 근접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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