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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폭염과 건강관리법

한서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11/07/20 [11:41]

<기고> 폭염과 건강관리법

한서주 객원기자 | 입력 : 2011/07/20 [11:41]
올해의 장마는 예년보다 기간도 길고 많은 강수량을 보여주었다. 이제 그 지루했던 장마가 끝나고, 엊그제는 24절기 중 7월에서 8월 사이에 돌아오는 3번의 절기 중 하나인 "초복(初伏)"이 지났다. 소한(小寒) 추위가 맹렬하듯, 이 시기가 여름철 중에서도 더운 때이다. 벌써 전력 최대치 갱신, 열대야, 폭염특보 등으로 더위가 우리의 턱밑까지 올라왔음은 틀림없다.  

중국의 사기를 보면, 춘추전국시대 진나라의 덕공(德公) 2년에 비로소 삼복(三伏)을 구분하였다고 한다. 이후 중국에서는 삼복을 숭상하여 한때, 조정에서 신하들에게 고기를 나누어 주었으며, 민간에서도 더운 여름에 식욕이 떨어지는 것을 보충하기 위해 육식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세시 음식으로 개고기나 삼계탕 등의 보양식의 소비량이 많은 기간이기도 하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 때문인지 원인을 알 수 없으나 요즘의 더위는 예전의 더위와는 사뭇 다르다. 그래서 폭염이라는 용어가 생겨났을 것이다. 폭염(暴炎)은 무더위 때문에 사람들이 받는 열적 스트레스를 지수화한 열지수와, 최고기온을 사용하여 주의보와 경보로 구분하는데,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이고, 일 최고 열지수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일 최고기온 35℃ 이상이고, 일 최고 열지수 41℃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폭염과 같은 무더위에서는 인체가 한계에 다다라 사망할 수도 있다. 정상적인 조건이라면 인체는 내부의 온도조절 장치가 땀을 내어 증발시킴으로써 몸을 냉각하지만, 높은 온도와 습도에서는 증발이 느려져 인체가 정상적인 온도를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러한 열적 혼란은 열에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자기의 나이에 비해 과도하게 운동함으로써 일어난다. 중년이 지났거나 어린이들은 병들거나, 과체중인 사람들은 더 폭염에 희생되기 쉽다. 구체적으로 열경련, 열피로 또는 열사병(일사병) 등의 열에 의한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재활치료나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노약자ㆍ독거노인들은 폭염에 취약하다. 이들에게는 좀 더 세심한 관찰과 도움이 필요하다.

 소방관서에서는 폭염에 대비하여 어름조끼, 얼음팩, 정제소금, 구급차 냉방기기 등 폭염관련 장비를 갖춘, “폭염 특수구급대”를 운영하고, 또한 노약자ㆍ독거노인 등을 위하여,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며  직접 찾아가서 검사하는, “방문 건강관리 프로그램”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한편 노동부에서는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13~15시) 무리한 신체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유도하기 위한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흔히 "그냥 좀 더운 게 뭐 대수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해마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이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될 하나의 자연재해라고 할 것이다. 폭염은 특히나 몸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에게 위험하고,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1시부터 3시에 사고가 집중되어 있다. 모든 시민이 무더운 여름 더위를 현명하고 슬기롭게 대처하여, 건강하게 보내시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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