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인천중부소방서는 지난 9일 오후 6시 30분께 중구 항동7가의 한 건물 배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근처에서 작업 중이던 한전 직원들의 빠른 초동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날 권대관(남, 28) 등 한전 직원 4명은 ‘펑펑’ 터지는 소리를 듣고 주변을 확인한 결과 문이 잠겨있는 건물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있고 배전반에서 불이 난 상황을 목격했다.
이에 곧바로 119로 신고하고 건물로 들어가는 전기 공급선을 차단해 화재가 건물 전체로 확대되지 않도록 조치하며 큰 재산피해를 막았다.
장필순 화재조사팀장은 “빗물 누전 화재는 대부분 분전반과 계량기, 옥외 간판에 빗물이 스며들면서 발생한다”며 “장마가 오기 전 전기시설에 비가 스며드는지 확인하고 벗겨진 전선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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