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소방서 “차량 침수 시 대처 방법 숙지하세요”
정현희 기자 | 입력 : 2020/08/14 [15:00]
[FPN 정현희 기자] = 도봉소방서(서장 김용근)는 최근 집중호우로 차량 침수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5일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차량 침수 시 대처요령을 안내한다고 14일 밝혔다.
침수도로 진입 전이라면 기상 상황을 청취하면서 침수도로나 지하차도를 진입하지 말고 우회한다. 차량이 침수되기 시작한다면 지체 없이 차 문이나 창문을 열고 탈출해 차량 지붕 등 높은 곳으로 올라가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이미 차량 안으로 물이 들어오고 있다면 당황하지 말고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열도록 한다. 이는 차량 내부와 외부의 수위 차이가 30㎝ 이하가 되면 문이 쉽게 열리는 원리다.
강화유리로 된 자동차 창문은 파괴하기 어려우므로 평소 비상용 파괴 망치를 구비해 두는 게 좋다. 파괴 도구가 없으면 좌석 머리 받침대를 빼서 창문을 파괴할 수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침수된 도로나 근처로 가지 않는 게 가장 좋다”며 “차량이 침수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소방서에서 안내한 방법 등을 활용해 차량에서 안전하게 탈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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