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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서울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 김건형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8/25 [10:11]

[소방합격 수기] 서울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 김건형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08/25 [10:11]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19년 서울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공채에 합격해 현재 서울소방학교에서 훈련받고 있는 김건형 교육생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서울소방학교에서 훈련받고 있는 김건형 교육생  © 소방방재신문

◆간단한 본인 소개해달라.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상반기 서울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공개채용에 합격해 현재 서울소방학교에서 훈련 중인 교육생 김건형입니다.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대학교 4학년 때 우연히 서울시정 대학생 인턴으로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일했습니다. 그때서야 처음으로 소방 조직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좋은 분들을 많이 뵀고 소방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큰 매력을 느껴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필기시험은 언제, 어떻게 준비했나?
2018년도 하반기 시험부터 시작해 8개월 정도 준비했습니다. 저는 주로 독서실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필수 세 과목 중 한 과목, 선택 두 과목 중 한 과목을 정해 매일 돌아가며 강의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개념강의를 최대한 빨리 듣고 정리해 전반적인 내용을 습득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후 강의 수강과 함께 기출이나 모의고사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 다양한 유형을 익혔습니다.

 

<국어>
처음에 문법 파트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개념을 암기하고 문제에 익숙해지다 보니 오히려 다른 부분보다 더 쉽게 느껴졌습니다. 기본 개념을 토대로 다양한 작품을 많이 접해보려 했던 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영어>
단어는 기본적으로 매일 나눠 암기했습니다. 문법 개념을 익히고 문제를 많이 풀면서 익혔습니다. 그리고 오답 정리를 통해 몰랐거나 자주 틀렸던 부분을 다시 한번 파악했습니다.

 

새로운 문제를 계속 풀어나가는 것도 좋지만 풀었던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 본인의 약점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학창 시절 좋아하지 않았던 과목이라 처음엔 걱정이 많았습니다. 또 다른 과목들에 비해 양이 많아 조급하기도 했습니다.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개념을 반복적으로 정리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문제집을 풀면서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 파악한 후 중요 부분에 비중을 두고 암기했습니다.
 
<소방학개론>
이 과목 역시 제겐 정말 생소했습니다. 연소이론 등은 강의를 아무리 들어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역시 반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념 전체를 완독한 후 개념강의를 들으니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반복만큼 효과적인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방관계법규>
출제된 문제들을 여러 번 풀어보면서 어떤 식으로 오답이 발생하는지를 파악했습니다. 소방관계법규는 내용이 방대해 중요한 부분을 추려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어느 파트에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지 파악한 후 암기에 주력했습니다.
 
◆체력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첫 시험을 준비할 땐 필기시험 후 한 달 정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19년 상반기 시험에서는 독서실 가기 전 매일 새벽에 헬스장에서 운동했습니다. 필기시험 후 다시 체력학원에 등록해서 종목별 요령을 익혔습니다.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었다면?
전 남들보다 준비 기간이 짧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최대한 많이 더 늦게까지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단기간에 너무 많은 내용을 머리에 넣어야 했습니다. 그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스스로 너무 쉴 틈을 주지 않아 더 지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일주일에 하루는 휴식했습니다. 할 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되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선 주기적인 휴식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서실에서 공부가 너무 안 될 땐 밖으로 나가 주변 공원을 계속 걸으며 부정적인 생각을 지우려 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수험생활은 많이 외롭고 힘든 싸움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땐 무조건 참기보단 누군가에게 얘기하는 등 표출하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저는 면접스터디에서 면접 공부를 했습니다. 당황해도 준비한 내용을 말할 수 있도록 계속 반복했습니다. 압박 질문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 대비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스터디와 크로스 면접 등을 진행해 모르는 사람과 자주 만나 서로 피드백해주며 연습했습니다.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단체면접에서 여자공채로서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물으셨던 기억이 납니다. 앞으로 소방공무원이 되면 조직에 어떻게 공헌할지 생각해두면 면접시험을 잘 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최종합격 발표일까지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많이 불안했지만 주어진 시간에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다 해봤다고 끝까지 최대한 쏟아부어 보자고 스스로 많이 다독였습니다.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라 생각하나.

자기비판적인 사고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능력과 기술 등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단점을 날카롭게 비판할 수 있어야 자기발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아직 소방을 알아가고 있는 신임자일 뿐입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분야에서 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소방에 공헌하는 조직의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치지 않게 강약조절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시간이 촉박하다는 생각에 한 번에 모든 걸 다 하려고 하다 결국 나중에 지쳐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자신의 공부 패턴을 파악한 후 적절히 쉬면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불안감 등으로 정말 힘든 순간이 한 번쯤은 올 겁니다. 그 시기를 잘 이겨내셔서 좋은 성과를 반드시 얻으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더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자유롭게 해달라.
생각보다 길어졌던 교육 기간이었지만 졸업이 코앞으로 다가와 시원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 제가 소방조직에서 어떻게 기여할지 항상 고민하겠습니다. 항상 발전해나가는 소방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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