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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풍요로운 한가위 ‘우리집 안전은 화재경보기 설치부터’

경남 김해동부소방서 박승제 서장 | 기사입력 2020/09/15 [17:50]

[119기고]풍요로운 한가위 ‘우리집 안전은 화재경보기 설치부터’

경남 김해동부소방서 박승제 서장 | 입력 : 2020/09/15 [17:50]

▲ 경남 김해동부소방서 박승제 서장

지난달 23일 김해시 봉황동 소재 단독주택의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주택 내부에 설치된 화재경보기의 경보음을 듣고 거주자가 신속하게 대피했다. 이후 119로 신고해 큰 피해 없이 화재진압이 이뤄졌다.

 

만약 이번 주택 화재가 주변으로 연소 확대됐다면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을 거다. 한가위 명절이 채 한 달이 남지 않은 시기에 많은 시민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사례는 그동안 소방서에서 추진한 주택용 화재경보기 등 설치 홍보가 헛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최근 8년간 경남에서는 2만395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주택화재는 3885건(16.23%)을 차지했다. 전체 화재 사망자는 189명이다. 이 중 70명(37.5%)이 주택 화재로 숨졌다. 주택 화재는 건수에 비해 인명피해가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김해동부소방서에서도 같은 기간 219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 주택 화재가 249건(11.35%)이다. 총 사망자 26명 중 9명(34.62%)이 주택에서 나왔다. 올해도 현재까지 총 153건의 화재에서 주택 화재가 39건(25.49%)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3명 부상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택용 소방시설 작동으로 화재 피해가 저감된 사례는 5건이다. 주택 화재 초기에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해 주택 거주자가 신속하게 화재 사실을 인지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후 대피 또는 소화기 활용으로 화재진압에 성공하면서 경미한 피해로 그칠 수 있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지역마다 위치한 대형 생필품 매장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화재는 한 순간, 후회는 한 평생’이라고 한다. 지금이라도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하면 긴급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년과 달리 이번 한가위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차례, 귀성 대신 영상통화 등 새로운 추석 풍속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에는 고향 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부모님께 안전을 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는 명언이 있다. 하물며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ㆍ재산피해가 나오면 어찌 되겠는가?

 

경남 김해동부소방서 박승제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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