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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시장 선도하는 (주)무선테크윈

경광등, 전기장치 등 긴급차량 전장류 제품 국내 보급률 1위
전국 7개 지역 A/S센터 운영… 철저한 사후관리로 고객만족
글로벌 시장 진출 ‘START’… 품질 우수성 인정 수출 ‘청신호’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메이커 기업을 꿈꾸는 이경감 대표이사

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20/09/22 [15:50]

[COMPANY+]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시장 선도하는 (주)무선테크윈

경광등, 전기장치 등 긴급차량 전장류 제품 국내 보급률 1위
전국 7개 지역 A/S센터 운영… 철저한 사후관리로 고객만족
글로벌 시장 진출 ‘START’… 품질 우수성 인정 수출 ‘청신호’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메이커 기업을 꿈꾸는 이경감 대표이사

신희섭 기자 | 입력 : 2020/09/22 [15:50]

경광등과 경고ㆍ음향 장치 등 전장 제품은 긴급차량에 꼭 장착돼야 하는 필수 장비다. 최근 긴급차량에는 경광등 색상과 경고음 종류 등이 더욱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 긴급차량임을 단순히 시각적으로만 알리던 과거와 달리 각종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젠 차량에 위급한 환자가 탑승하고 있는지, 사고 현장으로 출동 중인지를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

 

1994년 설립된 (주)무선테크윈(대표 이경감)은 전장 제품 전문 기업이다. 1998년 국내 최초로 무선 리모콘형 스트로브식 장방형 경광등 개발에 성공한 뒤 같은 해 구급 차량에 장착하는 측ㆍ후면 경광등을 출시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전장 제품 주력으로 기반을 쌓아온 무선테크윈은 특수 분야의 다양한 장비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세계적인 메이커 기업이 되는 게 목표다.

 

목표 실현을 위해 업역의 확대가 필요했던 무선테크윈은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며 기술 투자를 확대해 왔다. 연구를 통해 연기투시랜턴과 헬멧랜턴 개발에 성공했고 이 장비들은 독창적인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특수 장비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무선테크윈의 기술력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특허와 인증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경광등과 모터사이렌 등 전장 제품은 모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KFI인정을 획득했다. 또 연기투시랜턴과 헬멧랜턴 등 5종 특수 장비도 특허출원을 마쳤다.

 

최근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발을 뻗고 있다. 수출용 소방차량을 제작하는 특장 업체에 전장 제품 일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몽골을 비롯한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또 도미니카공화국, 모잠비크 등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과도 활발한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 전장 제품의 성능 테스트기 

▲ 출고를 앞두고 있는 연기투시랜턴




 

 

 

 

 

 

 

 

품질 향상 위한 독자적 연구와 관리 시스템

무선테크윈은 생산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기술연구소와 A/S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구소에서 소방차 배전반과 엔진컨트롤 장치, 특수랜턴 등을 개발했다. 관련 기술로 20억원의 매출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올해에는 CAN통신을 이용한 원격&자가 진단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단 한번의 조작만으로 손쉬운 점검이 가능하도록 원격 진단하는 기술이다. 현재 소방차량 등 긴급차량에 장착되는 전장 제품은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손으로 작동시켜야만 한다. 이 때문에 원격&자가 진단시스템 개발은 차량 정비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받는다. 

 

무선테크윈은 독자적인 연구개발에 더해 차별화된 사후관리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전국을 7개 지역으로 나눠 A/S센터를 구축한 상태다. 이곳에선 무선테크윈이 공급한 모든 제품의 신속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부설연구소

▲ 품질검사시설

 

 

▲ 생산시설


무선테크윈이 공급하는 다양한 제품군

 

한국 넘어 세계로 나가는 ‘전장 제품’

경광등은 무선테크윈의 대표 제품이다. V자형과 장방형, 분리형, 슬림형, LED, 바형, 원형 등 모든 형태로 구현된다. 장방형 경광등의 경우 스피커유니트를 내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명 장치는 총 11종이 생산되고 있으며 모두 LED를 적용했다. 소방차량에 장착되는 측면과 후미 차체 작업등은 KFI인정을 획득해 제품의 품질을 확보했다.

 

경광등을 비롯해 다양한 전장 제품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조작반’은 운전석과 펌프실에 위치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디지털 수량계를 비롯해 경광등 콘트롤러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전기장치 등도 제작한다.

 

특허 받은 방열구조, LED 효율 높인 ‘헬멧랜턴’

소방용으로 특화된 이 랜턴은 신형과 구형 소방헬멧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헬멧에 밀착되는 구조이면서도 좌우 동시 장착이 가능하고 무게가 매우 가벼운 게 특징이다.

 

기존 막대형 랜턴과 다른 특화 기능도 추가했다. 랜턴 후면에 원터치 방식으로 설치된 스위치에는 화재 등의 현장에서 타 대원에게 사용자 위치를 알려줄 수 있도록 표시램프를 내장했다.

 

또 연무 상황에서도 랜턴의 고유 기능을 잃지 않도록 황색 필터를 적용하고 밝기모드는 최대, 중간, 최소, 점멸 등 네 가지로 조절할 수 있다. LED는 미국 GREE 사의 최신 XP-G3을 적용해 품질을 높였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18650 충전 배터리를 탑재하고 내부 충전 회로를 구비해 일반 핸드폰 충전기로도 쉽게 충전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 극대화 ‘신형 연기투시랜턴’

신형 연기투시랜턴은 구형에 비해 무게를 30%나 줄인 제품으로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밝기 역시 2만3천cd(950Lux)의 광도로 기존 제품과 비교할 때 20%나 높은 수준이다.

 

이 랜턴의 특징은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배터리 잔량 표시가 없던 구형 제품의 불편함을 개선해 5단계 배터리 잔량 표시 기능을 스위치 부위에 삽입했고 충전도 간편한 크래들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개인안전경보기 기능을 on/off 할 수 있도록 기능스위치가 별도로 장착돼 있으며 화재 현장에서 타 대원과 소통하거나 위치 등을 전달할 수 있는 레이저 포인터를 랜턴 전면부에 내장했다. 한번 완충 시 최소 2시간에서 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인터뷰] 이경감 대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세계적인 메이커 기업 만들 것”

 

과거 무선테크윈은 우리나라 전장 제품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잘 나가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큰일을 겪으면서 기업 운영에 제동이 걸렸고 보유한 기술마저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시장에서의 신뢰도는 급격히 하락했고 경쟁사와의 격차도 좁혀졌다.

 

기업이 한창 어려움을 겪던 2012년 경영을 맡게 된 이경감 대표는 내부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이후 무선테크윈의 건재함을 알리기 위해 국내ㆍ외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등 외부 활동에 주력했다.

 

이경감 대표는 보건복지부 공무원 출신이다. 이 대표는 “공무원 시절부터 재난 안전 제품에 유독 관심이 많았다”며 “퇴직 후 지인을 통해 우연히 무선테크윈을 알게 됐고 신중한 검토 끝에 투자를 결심하면서 대표직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꿈꾸는 무선테크윈의 미래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메이커로 성장하는 거다. 이 대표는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제품의 품질 확보를 우선한다. 경영을 시작한 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연구소부터 설립했다. 

 

타 연구시설과의 협업이 아닌 연구소를 직접 운영하는 건 동종업계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었다. 당시에는 이 대표의 연구 투자 결정이 ‘무리한 투자가 될 것’이라며 우려하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기업연구소 운영으로 지난해에만 2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그의 투자와 경영방침은 큰 성과를 거뒀다.

 

이경감 대표는 “품질은 곧 고객과의 약속이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선 기술연구소 설립이 반드시 필요했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제품을 꾸준히 개발했고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우리 기술이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기술연구소는 기술개발 외에도 수출을 위한 각종 검ㆍ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KFI, KC 인증은 물론 일본의 GIS 인증도 획득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기술연구소 설립 이후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낸 무선테크윈은 이제 해외 시장 진출을 시작하고 있다. 

 

사실 지금까지는 수출용 소방차량 제작 업체에 전장 제품을 공급하거나 해외 바이어에게 소량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등 간접적인 수출 업무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턴 무선테크윈이라는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랜턴 등 특수 장비는 소방뿐만 아니라 경찰과 군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치안 상황이 좋지 않은 멕시코 등 남미 지역도 진출 대상으로 삼고 현지 바이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품질이 우수하면서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K팝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커진 점도 무선테크윈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경감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수출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온라인 등을 통해 현지 바이어들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단단히 준비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민수와 수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소방청은 소방장비의 표준규격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표준규격이 새롭게 개발되는 장비는 60여 종에 달한다. 이 중에는 무선테크윈에서 생산하는 제품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표준규격 개발에 반감을 보이는 기업들도 있지만 이경감 대표는 이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다만 표준규격 개발과 함께 장비 구매 제도도 함께 개선됐으면 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

 

이 대표는 “기술개발을 통해 품질이 좋은 제품을 내놓고도 최저가로 입찰하는 조달 방식 때문에 중국산 저가 제품에 밀려 피해를 보는 국내 기업이 많다”며 “성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 시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선택받을 수 있도록 소방청이 앞장서 제도를 개선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0년 9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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