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소방청 헬기 시뮬레이션 구축 2년 내 활용실적 전무

한병도 “조종사가 활용토록 조치해야”

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0/10/27 [23:59]

소방청 헬기 시뮬레이션 구축 2년 내 활용실적 전무

한병도 “조종사가 활용토록 조치해야”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0/10/27 [23:59]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지난 13일 열린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최누리 기자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이 40여 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조용 헬기 시뮬레이터를 제작했지만 활용실적이 2년간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45억원을 들여 개발한 헬기 시뮬레이터가 한 번도 활용되지 못한 채 시범운용과 현장 점검에 한해 이용됐다. 

 

소방헬기 조종사가 계기비행을 하려면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6개월 이내 6시간 이상의 계기비행이나 모의비행(시뮬레이터)을 경험해야 한다. 하지만 소방청 내 소속 조종사들은 헬기 시뮬레이터가 개발됐지만 산림청 시스템으로 훈련하고 있었다. 

 

헬기 시뮬레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선 현행법에 따라 지방항공청 지정검사를 받아야 한다. 소방청 시뮬레이터는 외국 인증 시스템과 달리 국내기술로 개발된 최초 사례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지정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의원은 “소방청은 지정검사 담당인 부산지방항공청과 협의를 지속해 나간다고 밝혔지만 언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며 “전문 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해 소방청 내 헬기 시뮬레이터가 조속히 활용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소방청이 부산지방항공청과의 협의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면서 “국내 명확한 지정검사 기준이 없어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규칙 개정이나 필요한 입법 조치 등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인터뷰]
“패륜 저지른 자 권리 보장하는 법의 현실을 견딜 수가 없어요”
1/4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news_skin_main_dir/bottom.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