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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보일러 화재 하루 한 건꼴

10월부터 급증… 소방청, 화목보일러 화재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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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0/28 [01:38]

화목보일러 화재 하루 한 건꼴

10월부터 급증… 소방청, 화목보일러 화재주의보 발령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10/28 [01:38]

▲ 지난 9일 경남 통영시에서 화목보일러 화재가 발생했다.   © 소방청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하루에 한 건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청장 정문호)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난방 등 계절 용품 화재는 총 1만9210건이다. 이 중 화목보일러가 37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열선 3131, 전기장판ㆍ담요 등 2443, 전기히터 2186건 순이었다.


최근 10년간 화목보일러 화재는 연평균 375건, 월평균 31건 발생했다. 하루에 한 건 발생한 꼴이다. 월별로 보면 10월(253건)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겨울철인 12월(603건), 1월(651건), 2월(604건)에 자주 발생했다.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66%로 가장 많았다. 지난 5월에 발생한 강원도 산불 원인도 화목보일러 부실시공으로 밝혀진 바 있다.


주로 땔감을 구하기 쉬운 농ㆍ산촌 지역에 설치하는 화목보일러는 난방비 절약 효과로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산림과 인접한 경우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고 온도조절장치가 없으면 과열로 주변 가연물에 불이 옮겨붙기 쉽다. 또 가스보일러와 달리 설치ㆍ검사, 관리 등 안전관리 규정이 없어 예방 관리도 취약하다.


이에 소방청은 화재주의보를 발령하고 화목보일러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보일러 가까이에 불에 타기 쉬운 장작이나 인화성 물질 보관 지양 ▲나무 연료 넣은 후 투입구 꼭 닫아 불씨 흩날림 예방 ▲보일러실 인근 소화기 비치 ▲보일러 연통 그을음 제거 ▲반드시 전문업체가 시공ㆍ연 1회 이상 정기점검 등을 권고했다.


최병일 소방정책국장은 “화목보일러 사용자는 예방수칙을 꼭 지키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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