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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대, 소방학과 중 최초로 내년부터 P-TECH 진행

“회사ㆍ대학생활 동시에 누린다” 고교 졸업생ㆍ참여 업체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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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0/28 [17:49]

대림대, 소방학과 중 최초로 내년부터 P-TECH 진행

“회사ㆍ대학생활 동시에 누린다” 고교 졸업생ㆍ참여 업체 모집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10/28 [17:49]


[FPN 박준호 기자] = 대림대학교 스마트소방안전설비과가 소방관련학과 중 최초로 ‘P-TECH’ 사업을 진행한다.


‘P-TECH(Pathways in Technical Education, oriented Convergent High-Technology)’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고숙련일학습병행 사업이다. 특성화고에서 도제프로그램을 진행한 학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졸업 후 회사와 대학교를 동시에 다니면서 실전경험을 쌓고 학위까지 받을 수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P-TECH는 점점 활성화되는 추세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P-TECH 사업을 진행하는 대학교는 지난해 23곳에서 올해 35곳으로 전년 대비 50%가량 늘었다. 내년에는 50여 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대림대학교 스마트소방안전설비과도 내년부터 P-TECH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옥경재 대림대 교수는 “대림대는 2017년 11월 P-TECH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2018년부터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최근 소방 분야에 대한 수요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우리 과도 P-TECH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옥경재 교수에 따르면 스마트소방안전설비과 P-TECH 과정은 일반 P-TECH와 차별점이 많다. 일반 P-TECH는 산ㆍ학이 서로 협약한 업체 중 지정된 곳에 2년간 재직해야 한다. 그러나 스마트소방안전설비과 P-TECH는 정해진 업체가 아닌 학생과 상담을 통해 잘 맞는 기업을 선별, 추천한다는 게 옥 교수 설명이다.


옥 교수는 “일하는 학생과 또 그들을 받아들이는 업체가 상생하려면 서로 만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좋은 인력과 질 높은 회사가 많이 참여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현재 스마트소방안전설비과와 P-TECH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한 업체는 육송(주), (주)씨엔이지에스 등 두 곳이다.


옥 교수는 “우리의 목표는 다양한 소방제조업체와 협약을 맺어 좋은 직장ㆍ대학 환경을 조성해 소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그러려면 좋은 회사가 함께해야 한다. P-TECH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선 좋은 업체를 발굴하는 게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P-TECH는 국책사업인 만큼 참여하는 기업에게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옥 교수는 “특성화고에서 3년간 전문기술을 배운 학생이 2년간 의무로 재직하기 때문에 인력 부족 문제를 겪는 업체는 상당한 도움을 받는다”며 “정부가 학습근로자 훈련지원금이나 기업전담자 수당도 지원하기 때문에 P-TECH에 참여하면 도움 되는 게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업체는 물론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 옥 교수는 “우리 학교는 전문학사는 물론 학생이 더 공부하고 싶으면 일반 학사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놨다”며 “일주일 중 토요일만 학교에 오면 돼 회사에 재직하면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를 졸업하면 일반 학생들처럼 설계나 시공 등 타 분야로 진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대림대학교 공동훈련센터에 따르면 P-TECH에 참여하는 학생은 4학기 등록금을 면제받고 제조업에서 근무한 경우 병역특례 혜택을 제공받는다. 옥 교수는 “P-TECH 참여 학생은 취업과 대학, 등록금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일하면서 동시에 전문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고 병역특례까지 주어져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소방안전설비과는 내년에 도제학교 훈련이수자 21명과 현장실습 선도기업에 취업 중인 특성화고 졸업생ㆍ졸업예정자 9명 등 총 30명을 모집한다. P-TECH 사업에 참여할 소방제조업체도 발굴 중이다.


스마트소방안전설비과 P-TECH 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내용은 대림대학교 소방안전설비과 사무실(031-467-4820)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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