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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금품수수 의혹 소방 간부 중징계ㆍ고발 조치

납품단가 부풀려 업체에 1억3천만원 상당 이익 제공
감사 착수되자 소속 직원에 금전 회유… 협박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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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0/11/17 [02:18]

경기도, 금품수수 의혹 소방 간부 중징계ㆍ고발 조치

납품단가 부풀려 업체에 1억3천만원 상당 이익 제공
감사 착수되자 소속 직원에 금전 회유… 협박하기도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0/11/17 [02:18]

▲ 경기도청 전경  © 경기도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경기도는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도 소방본부 구조구급과 A 팀장에 대해 중징계 처분과 함께 고발 조치 결정을 내렸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도 조사에 따르면 구조구급과 A 팀장은 올해 2월부터 해당 팀에서 진행한 68건 107억원 규모의 수의 계약 중 16건 42억원 규모의 업체 선정과 납품에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A 팀장은 코로나19 관련 물품구매를 진행하면서 특정 업체와 유착해 업체로부터 향응을 받고 업체 선정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특정 업체를 선정했다. 또 납품단가를 부풀려 해당 업체에 1억3천만원 상당의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 팀장은 도 감사관실에서 조사에 착수하자 본인의 비위를 감추기 위해 소속 직원들을 금전으로 회유하고 협박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이에 도 감사관실은 도 소방본부에 A 팀장을 중징계 처분하고 경찰에 고발 조치하도록 통보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취임 이후로 공직을 이용해 개인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는데 소방에서 수의계약을 하면서 현찰이 왔다 갔다 했다고 한다”며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도는 수의계약심의위원회 같은 심의기구를 도입하는 등 전면적인 수의계약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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