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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여긴 불 안나요! 화재 예방은 유년시절부터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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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동부소방서 박승제 서장 | 기사입력 2020/11/24 [14:00]

[119기고]여긴 불 안나요! 화재 예방은 유년시절부터 알아야 한다

경남 김해동부소방서 박승제 서장 | 입력 : 2020/11/24 [14:00]

▲ 경남 김해동부소방서 박승제 서장

올해로 불조심 강조의 달이 73회를 맞았다. 이맘때가 되면 모든 소방관서에서는 화재 예방을 위한 각종 홍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2018년 10월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김해시 소재 원룸 화재에서는 안타깝게도 4명의 어린이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당시 어른이 아무도 없었을 때 화재가 발생해 대처능력이 다소 부족한 어린이가 안전하게 대피하는 건 쉽지 않았을 거다.

 

김해동부소방서 관내에서는 최근 5년간 1286건(하루 평균 0.7)의 화재가 발생했고 78명의 인명피해가 나왔다. 이 중 20명이 사망했다. 막대한 재산피해도 있었다.

 

화재는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부주의하거나 대비를 하지 않아 작은 불이 큰불로 이어지곤 한다. 또 지난 10월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건축물 화재처럼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진화에도 많은 어려움이 생긴다.

 

그렇다면 화재로 인한 인명ㆍ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어린이 대상 소방안전교육을 더욱더 강화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올해 불조심 강조의 달 슬로건은 ‘작은 불은 대비부터 큰불에는 대피 먼저’다.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소방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어린이가 많이 찾는 곳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며 실제 화재현장에서 어떻게 대피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등 어린이 소방안전교육ㆍ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단순한 이론 교육보다 어린이의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건 어떤 게 있는지 계속 고민하며 소방안전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가정에서도 부모와 함께 일상생활 속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ㆍ안전사고에 대해 평소 안전의식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는데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어렸을 때부터 버릇을 잘 들여야 어른이 돼서 좋은 습관을 갖는다는 뜻이다. 이처럼 유년시절에 확고한 소방안전의식을 기른다면 다가올 미래는 좀 더 안전하고 행복하며 화재로 인한 고귀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은 없지 않겠는가?

  

경남 김해동부소방서 박승제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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