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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인천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 이창석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1/11 [10:06]

[소방합격 수기] 인천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 이창석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1/01/11 [10:06]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18년 인천소방 공채 시험에 합격해 현재 공단소방서 119구조대에서 근무하는 이창석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이창석 공단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사  © 소방방재신문

 

◆간단한 본인 소개해달라.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8년 4월 인천광역시 소방공무원 남자 공개채용 시험에 합격해 현재 인천 공단소방서 119구조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창석 소방사입니다.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어렸을 때부터 위급한 상황에서 국민을 지켜주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직장에 재직 중이었음에도 시험을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무엇보다 아내가 옆에서 많이 응원해줘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필기시험은 언제, 어떻게 준비했나?
1년 3개월 준비했습니다. 노량진에서 학원에 다녀볼까 했지만 오가는 시간이 아까워 혼자 도서관에서 인터넷강의를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원보단 인터넷강의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해 안 되는 부분을 뒤로 돌려 또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본 이론책이든 기출문제집이든 10회독 이상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국어>
처음 문법 공부할 때 이해가 잘 안 돼 기본 이론강의만 연속 두 번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기본 개념이 자리 잡혔을 땐 기출문제를 계속 풀었습니다.

 

저는 틀린 문제뿐 아니라 맞힌 문제도 봤습니다. 제가 진짜 이해해서 푼 건지 찍어서 맞힌 건지 구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읽는 속도가 좀 느린 편이라 문학과 비문학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문제풀 때 빨리 읽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또 답은 무조건 지문 속에 있으니 제 생각이 아닌 지문 속에서 답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영어>
단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도서관에 앉아 단어만 두 시간 외웠습니다. 암기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도서관 가는 길이나 밥 먹을 때, 자기 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했습니다.


제 생각에 영어 단어는 전쟁터에 비교하면 총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단어를 많이 알수록 영어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문법은 기출문제를 통해 자주 출제되는 걸 위주로 공부했고 틀리는 유형은 오답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독해는 고등학생들이 푸는 문제집을 사서 하루에 열 지문 정도 풀었습니다. 지문 속에서 답을 찾으려 했고 맞힌 문제도 내가 확실히 아는지 해설서와 비교하며 꼼꼼히 봤습니다.

 

<한국사>
흐름을 알게 되면 자동으로 외워지고 재미도 붙게 됩니다. 솔직히 처음엔 외울 게 너무 많아 스트레스도 많았습니다. 기본서를 정독하며 암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을 공부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방학개론ㆍ소방관계법규>

처음 접해보는 과목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생소할 겁니다. 저도 이해하는 데 어려워 세 번이나 들었습니다.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기출문제를 많이 풀었고 출제 빈도가 높은 부분 위주로 외웠습니다. 공부할 때 문제 틀리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많은 문제를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체력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시험 전 미리 학원에서 무료테스트를 본 적이 있습니다. 체력시험을 얕보고 필기시험 후에 준비하다 탈락하는 사람을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원에서 시행하는 무료테스트를 통해 제 약점을 인지하고 필기시험 기간에도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특히 소방 체력시험은 하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스쿼트를 매일 했습니다. 필기시험 후엔 학원에서 본격적으로 체력시험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었다면?
뇌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주 1회는 무조건 쉬었습니다. 쉴 땐 가족이나 지인을 만나거나 다음날 공부를 위해 재충전을 했습니다.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면접에 대한 기초가 없어 학원에서 면접준비를 했습니다. 또 체력학원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주 3회 스터디를 했습니다. 서로 면접관이 돼 자주 나오는 질문을 공유하고 토론연습을 했습니다. 또 면접 때 질문으로 사회적 이슈가 나올 것을 대비해 신문을 빠짐없이 읽었습니다.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집단면접 주제를 받았을 때가 가장 기억이 납니다. 처음 접해보는 주제이기도 하고 대답을 준비할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져 당황을 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며 자신감 있게 답했습니다. 그게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큰 이유였다고 생각합니다.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반복적인 수험 생활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7시까지 도서관에 갔습니다. 점심은 혼자 도시락을 먹었고 매일 저녁 1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책을 정말 질리도록 봤더니 모든 게 지쳐갔습니다. 반복된 생활에 지지 않고 뚝심 있게 자기 할 일을 하는 사람이 시험에 붙는다고 생각합니다.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라 생각하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소방은 협동심이 무엇보다 중요한 조직입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그 작은 마음이 모여 건강하고 멋진 소방조직을 만드는 거라 생각합니다.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R=VD. 저는 ‘생생하게 꿈꾸면 이뤄진다!’ 라는 문구를 가장 좋아합니다. 항상 제복 입은 모습을 상상하고 꿈꾸라 말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수험기간 동안 지치고 힘든 순간이 많을 겁니다. 그럴 때마다 자신을 믿고 자신감 있게 도전을 계속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라는 생각보단 절실한 마음으로 공부하며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세운 방향으로 공부한다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은 없나.
생애 첫 번째 직업으로 소방공무원을 하신 분도 있고 저처럼 일반 직장생활을 하다 이직하신 분도 있을 겁니다. 직장생활하면서 소방공무원 준비를 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생각한 그때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겁니다. 수험기간 그리고 소방학교에서의 생활 모두 어려웠지만 정말 보람차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꼭 합격하셔서 이 뿌듯함을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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