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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부소방서, 코로나19 관련시설 점검 ‘고군분투’

D급 보호복 입고 소방시설 점검… 한겨울에도 땀 ‘뻘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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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1/21 [16:00]

청주서부소방서, 코로나19 관련시설 점검 ‘고군분투’

D급 보호복 입고 소방시설 점검… 한겨울에도 땀 ‘뻘뻘’

정현희 기자 | 입력 : 2021/01/21 [16:00]

▲ 청주서부소방서 특별조사팀이 코로나19 관련시설을 찾아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FPN 정현희 기자] = 청주서부소방서(서장 김상진)가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코로나19 관련시설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화재안전분야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시설은 정신의료기관과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총 29곳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가 지난해 12일 정상운영을 재개한 청주참사랑병원도 포함됐다.

 

이번 점검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커지고 집단생활시설의 경우 화재 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인 예방조치를 위해 마련됐다.

 

소방서는 감염에 취약한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D형 보호복과 고글 등을 착용하며 방역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점검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소방시설 등 정상 작동 여부 ▲격리시설 피난 계획 적정 여부 검토 ▲소방안전관리자 업무 이행 상태 확인 등이다.

 

점검 결과 양호한 곳은 11곳(37.9%)에 그쳤고 나머지 18곳(62.1%)에서 불량사항 76건이 적발됐다. 적발 내용은 주로 ▲소방시설 유지관리 미흡 ▲피난계단ㆍ통로 장애물 적치 및 설치 ▲화재 예방 조치 미흡 ▲불법 구조 변경 등이다.

 

소방서는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대상에 대해 현지 시정과 자진 개선을 지시했다. 불이행 시 조치명령과 관계기관통보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어 피난에 장애가 되는 불법행위를 한 시설은 추후 재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또 한 번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과태료나 벌금 등을 강력하게 부과할 계획이다.

 

조사에 참여한 소방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해 화재 예방에 소홀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히 조사했다”며 “불량사항이 적발된 곳은 개선명령을 내리고 조치될 때까지 관리ㆍ감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진 서장은 ”안전은 그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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