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데이터 기반 최적 경로로 응급환자 이송 골든타임 확보한다행안부 중점 협업과제로 선정… 현장 출동 상황 119종합상황실서 관제
[FPN 최누리 기자] = 빅데이터 기반 최적의 경로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제주도의 응급의료 거버넌스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응급환자 발생 등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ㆍ의료기관ㆍ민간 협업 사례가 행정안전부 중점 협업과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은 실시간 관제 모니터링을 활용해 응급환자를 치료 가능한 상급ㆍ전문병원으로 이송, 최적의 경로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제주도와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해양경찰청, 종합병원, 보건소, 의용소방대, SK텔레콤 등이 참여한다.
플랫폼 구성은 매년 1500만명의 관광객이 들어오고 지역 특성상 외곽지가 많아 현장 출동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골든타임 확보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도는 긴급 상황 시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 현장 출동 상황이 공유되지 못했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부서 간 협업으로 초정밀 위치정보 기술과 빅데이터를 적용하는 등 현장 대응 체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 기반 초정밀 소방관제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이 이달 중 완료되면 앞으로 소방차의 현장 출동 상황을 119종합상황실에서도 관제할 수 있게 된다.
도는 병원과 보건소, 민간기업 등 관계기관이 추진계획 등을 협의해 합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예정이다.
윤형석 미래전략국장은 “응급환자 발생 시 치료 가능한 병원에 연결하고 병실을 확보하는 등 상황별 신속ㆍ정확한 응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협업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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