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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하는 남자 이송남의 REVIEW IS] 유유제약, 기계식 가슴압박장비 ‘LUCAS2’

서울 성동소방서 이송남 | 기사입력 2021/02/23 [09:40]

[이송하는 남자 이송남의 REVIEW IS] 유유제약, 기계식 가슴압박장비 ‘LUCAS2’

서울 성동소방서 이송남 | 입력 : 2021/02/23 [09:40]

제품의 주요 명칭

 

제품설명

 
◈ 2020 구급장비 기본 사양 안내서(책자)에 나와 있는 기계식 가슴압박장비 관련 내용이다.

 

이번에 리뷰할 장비는 LUCAS2라는 기계식 가슴압박장비다. 기계식 가슴압박장비는 말 그대로 기계가 자동으로 지속적이며 일정하게 흉부압박을 도와주는 장비다. 심정지 상황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서울소방 기준으로 각 소방서마다 두 대의 기계식 가슴압박장비가 보급돼 있다. 

 

아쉽게도 이번에 리뷰 할 장비가 보급돼 있는 건 아니다. 서울소방 기준 대부분의 소방서가 ZOLL 사의 Autopulse라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LUCAS2는 현재 필자가 근무하는 성동소방서와 광진소방서에 각각 1대씩만 보급돼 있어 서울소방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장비는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원 응급실에서는 이 LUCAS2를 사용하고 있다. 

 

   * 2019년 서울소방 품평회 당시 조사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함(기본적인 참고용).

 

기계식 가슴압박장비는 시중에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있다. 서울소방에는 2016년도부터 Autopulse와 LUCAS2가 보급됐고 다른 시ㆍ도 에서는 EASYPULSE와 Corpuls CPR 제품을 쓰는 곳도 있다. 

 

성동소방서의 경우 Autopulse와 LUCAS2가 모두 있기 때문에 필자는 운 좋게 현장에서 두 제품을 모두 사용해 볼 수 있었다. 제품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고 느꼈고 개인적으로는 흉곽조임 방식보다는 직접압박 방식의 제품이 좀 더 믿음이 간다고 해야 하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장점☆

1. 작동법이 어렵지 않다. 하지만 방법은 꼭 숙지 요망^^

 

▲ 2020년 대구EXCO에서 처음 본 LUCAS3+ ELEGARD

LUCAS2를 포함해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기계식 가슴압박장비 의 가장 큰 장점은 작동법이 쉽다는 거다.

 

기계를 환자에게 적용 후 전원을 켠 뒤 작동 버튼만 누르면 대부분 알아서 작동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2020년 11월 열린 제1회 중앙통합 소방장비 품평회에서 본 LUCAS3은 가방 재질이 업그레이드됐고 전원을 켬과 동시에 자동 칼리브레이션이 진행돼 사용법도 좀 더 간소화된 거로 기억되지만 실제 사용을 해 보진 않아서…

 

아무리 장비가 좋아도 사용법이 어렵다면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기계식 가슴압박장비는 대부분 사용법이 간단하다. 그래도 어려움을 느끼는 구급대원이 있다면 열심히 연습해 보는 수밖에…

 

2. 심정지 환자를 현장에서 구급차량으로 이동시키거나 장소가 협소한 곳 등에서 지속 압박이 가능하다.

 

기계식 가슴압박장비는 가슴압박이 어려운 환경(현장에서 차량으로 이동 중, 좁은 공간, 달리는 구급차량 내 등)에서 Hand off time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또 현장 출동 인원이 부족하거나 오랜 시간 가슴압박으로 인해 쌓이는 구급대원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 기계식 가슴압박장비를 이용한 가슴압박이 손으로 직접 하는 것보다 좋다는 근거는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확한 위치에 올바르게 작동만 되면 오히려 손으로 하는 것보다 5~6㎝ 깊게 압박되고 분당 100~120회 속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서울소방 기준 심정지 환자를 이송해 의료진에게 인계 시 모든 병원이 기계식 가슴압박장비(대부분 LUCAS2)를 환자에게 즉시 적용한다.

 

3. Autopulse(흉곽조임 방식)에 비해 소모품 비용이 저렴하다.

 

서울소방 기준으로 Autopulse와 LUCAS2를 비교해 보면 소모품으로 사용되는 압박컵이 가슴압박밴드에 비해 저렴하다. 두 제품 모두 사용해 봤지만 Autopulse의 경우 장시간 사용 시 가슴압박밴드가 느슨해지거나 환자의 구토물과 혈흔 등으로 오염되면 폐기해 왔다. 

 

Autopulse는 2016년에 지급돼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에 따라 소방서에서 보유한 가슴압박밴드는 거의 소진 상태일 거다. 구매를 위한 경제적인 부담이 예상된다. 

 

LUCAS2 압박컵은 가슴압박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1회용이 원칙이지만 실리콘이 압착이 안 될 정도로 찢어지지만 않으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한 개의 압박컵을 여러 번 사용해봤지만 지금까지 재사용에 있어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걸 확인했고 여분의 압박컵도 많이 남아 있는 상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소모품 비용도 무시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단점☆
1. 구급장비 중 탑3 안에 들어가는 비싼 가격

 

서울소방에 보급된 구급장비 중 가장 비싼 세 가지를 고르라면 휴대용 인공호흡기(2천~4천만원선)와 고급형 자동심장충격기(2천~4천만원선), 기계식 가슴압박장비(3천만원선) 등을 꼽을 수 있다.

 

차 한대값이라고 해야 하나? 후덜덜~ 그 외 휴대용 초음파기기와 일산화탄소ㆍ메트헤모글로빈 측정 장비도 비싸지만 현재 지급된 구급장비 중에선 이 세 가지가 가장 비싸다.

 

각각의 장비마다 종류와 가격도 다양하다. 가격이 비싸거나 기능이 많다고 꼭 좋은 장비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현장에서 사용했을 때 ‘아 ~ 이 장비 참 사용하기 쉽고 괜찮네’라고 느껴지는 장비가 사용자 입장에선 가장 좋은 장비가 아닐까 생각한다.

 

구급대원들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장비 중 하나가 기계식 가슴압박장비인건 확실하지만 상대적으로 너무 비싼 가격은 단점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유지비용까지 비싸다면… ㅠㅠ

 

2. 모든 심정지 환자에게 적용되진 않는다.

심정지 환자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체구가 엄청나게 크거나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환자의 경우 백플레이트와 기기 결합이 어려워 적용이 힘들 수 있다.

 

반대로 체구가 너무 작거나 마른 환자의 경우도 압박컵이 가슴압박 부위에 닿지 않아 적용할 수 없는(깊이 측정 센서가 닿지 않으면 알람이 울림) 상황이 발생한다.

 

LUCAS2의 적용 범위는 흉곽 두께가 17~30㎝라고 나와 있다. 병원에서는 체구가 작을 경우 등 뒤쪽으로 시트를 쌓아 등 부분을 높여주며 사용도 하지만 구급 현장에선 적용하기 어려운 방식이다. 

 

 

※ 개인적으로 LUCAS2 제품을 사용하면서부터 두 가지 장비를 들고 다니지 않는다. 그게 뭘까?

 


필수적인 장비는 아니나 본인은 LUCAS2를 사용하기 전 심정지 환자의 이송 시 항상 적용했던 장비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제품의 총평☆

 

서울 성동소방서_ 이송남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1년 2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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