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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변화하는 방ㆍ내화 시장 대응 위해 구심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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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건축화재안전연구소 연구위원 | 기사입력 2021/03/25 [10:33]

[발언대] 변화하는 방ㆍ내화 시장 대응 위해 구심점 필요하다

김기현 건축화재안전연구소 연구위원 | 입력 : 2021/03/25 [10:33]

▲ 김기현 건축화재안전연구소 연구위원

근래에 발생한 화재사고(의정부아파트, 밀양 세종병원, 이천 물류창고 등)로 과도할 정도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건축 방ㆍ내화 자재와 제품 등에 법적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지금까지 불연자재와 준불연자재, 난연자재의 경우 소형시험체로 성능검증 시험이 진행됐다.


하지만 성능검증 기준이 강화될 경우 향후 샌드위치패널과 내ㆍ외장 복합마감재(외단열시스템 외)는 실대형 화재시험이 진행된다.


또 소재별로 불연성능과 준불연성능, 난연성능 등도 확보해야 한다. 현재 관련 법률의 개정안은 입법 예고된 상태다.


픔질인정제도는 올해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런 변화는 산업 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품질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제조사와 유통사, 건설업체, 인증기관사이에서는 다툼 발생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전협의와 판단기준 등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단체가 반드시 필요하게 될 거다.


물론 지금도 여러 협회와 직능단체가 존재는 하지만 각기 전문 소속사의 이익에만 대응하는 협소한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새롭게 변해가는 건축 방ㆍ내화 시장의 흐름에 대응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방ㆍ내화 관련 산업(방화문, 자동방화셔터, 내화충전구조, 방화댐퍼, 샌드위치패널, 외단열시스템, 불연자재, 준불연자재, 난연자재 등 관련제품 생산ㆍ유통 및 설치업체)등은 건축물의 화재 발생과 확산 방지가 목적이다. 품질인정제도와 대형 실화재 성능시험 도입 등은 고도의 전문성을 산업 분야에 요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려면 관련 산업 분야의 특별 관리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방내ㆍ화 산업은 화재 발생을 억제하고 확산을 방지하는 게 목적인 전문적인 분야다. 다시 말해 소방산업처럼 독립적이고 전문화된 산업으로 재편이 필요하다는 거다.


현재 건축 방ㆍ내화 산업은 관련 제도와 규정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응방안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다. 해외의 다국적기업들은 전통 기술, 대량 생산, 인적, 첨단 기술접목(IoT 등), 관련된 하드웨어 완제품 및 부품 Solution 등을 독자적ㆍ종합된 능력을 바탕으로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과 그 규모는 우리가 넘기 힘든 수준이다.


방ㆍ내화 산업군을 구성하는 우리 기업들은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다. 국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옳은 일이라 판단한다.

 

김기현 건축화재안전연구소 연구위원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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