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3D로 구현… ‘디지털트윈 서울 S-Map’ 가동화재대응, 도시계획 의사결정, 도시바람길 구현 등 활용
시에 따르면 기존에도 3D지도는 있었지만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문제 분석 시뮬레이션까지 가능한 디지털트윈을 구축한 건 국내 최초다. 디지털트윈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쌍둥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하는 기술이다.
시는 2년이 넘는 제작과정을 통해 서울 전역의 지형은 물론 약 60만 동의 건물과 시설물까지 3D로 생생하게 구현하는 등 지상ㆍ지하ㆍ실내 공간정보를 S-Map으로 통합 구축했다.
기존 3차원 지도에서 볼 수 없었던 공공건축물과 지하철 역사 실내지도까지 공개하고 클릭만으로 공시지가 등 부동산 정보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다양한 분석모형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 ▲문화ㆍ관광 비대면 서비스 확대 ▲민간 활용 개방 등을 위해 ‘디지털 트윈 서울 S-Map’을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도시계획 의사결정 지원, 화재예측을 위한 실시간 소방모니터링, 도시바람길 구현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분야별 분석모형을 만들었다. 앞으로는 분석 모델을 지속해서 추가로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소방센서가 작동되는지 현장에 나가지 않아도 3D 지도로 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소방IoT센서기술 모니터링 기술’을 S-Map에 도입한다.
화재 시 ‘실시간 IoT소방관리시스템’, ‘소방안전지도’와 결합해 건물의 상세정보와 정확한 화재발생장소 등을 미리 확인하고 현장에 나가지 않고도 신속한 화재 대응이 가능한 모델이다.
또 문화재청ㆍ서울관광재단 등과 협업해 주요 관광명소, 문화재 콘텐츠를 결합한 비대면 시민 체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1990년 이전 한양 모습을 재현한 랜선여행 프로젝트 등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민간에 S-Map 데이터를 개방해 스마트업과 외부 전문가가 다양한 활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쇼케이스) 환경을 구축한다. 연내에 실험공간(오픈랩)도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은 “S-Map 플랫폼은 스마트도시 구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S-Map 관련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관련된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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