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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안전한 합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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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소방서 김진옥 서장 | 기사입력 2021/04/19 [15:00]

[119기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안전한 합천을

경남 합천소방서 김진옥 서장 | 입력 : 2021/04/19 [15:00]

▲ 경남 합천소방서 김진옥 서장

집이란 세상 어느 곳보다 편안하고 가족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장소다. 하지만 우리의 무관심과 부주의로 인해 한순간에 보금자리와 행복한 추억을 화마에 빼앗기고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잃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렇듯 화재로부터 취약한 주택의 재산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화재 발생 초기에 경보를 울려 신속한 대피를 돕는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형 감지기, 소화기) 설치가 필수다.

  

주택용 소방시설 중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연기가 위쪽으로 이동하는 특성을 이용해 집 천장에 설치하는 소방시설로써 별도의 전기배선이 필요 없이 건전지로 작동되며 화재 시 감지기 내부로 연기가 들어가면 경보음을 울려 거주자가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한다’는 말이 있듯이 초기화재 진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화재는 심야시간이나 낮잠을 자는 사이나 음식물 조리 중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합천군처럼 인구가 고령화된 지역에서는 어르신들이 깜빡하는 등 순간의 방심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초기에 화재를 인지하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화를 입는 경우가 많다.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1분이라도 빨리 화재를 감지해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화마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거다. 또 119로 신고를 하고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소화기로 연소 확대를 막거나 지연한다면 재산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소화기는 축압식 가스가 분말을 외부로 밀어내 방출시킴으로써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초기진압용 소화기구로 화재 초기 연소 확대 방지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또 초기에 화재를 진압함으로써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기구다.

  

이렇듯 주택용 소방시설이 화재 발생을 알리고 화재를 진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있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거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아직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국민이 많다.

  

따라서 각 소방관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홍보에 더욱 더 많은 노력을 쏟아 전 국민 모두가 1가정 1소화기와 각 방마다 1감지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때다.

 

경남 합천소방서 김진옥 서장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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