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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시장 큰불 막아… 빠른 신고와 첨단 시스템 역할 커

전통시장 화재 감지하는 무선 화재감지시스템 역할 ‘톡톡’

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1/11/08 [12:59]

망원시장 큰불 막아… 빠른 신고와 첨단 시스템 역할 커

전통시장 화재 감지하는 무선 화재감지시스템 역할 ‘톡톡’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1/11/08 [12:59]

 

[FPN 최누리 기자] = 지난 1일 오전 12시 28분께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의 한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화재 발생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이 불길을 17분 만에 꺼 대형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날 소방관들이 재빨리 사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던 배경은 길을 가던 시민의 빠른 신고 덕분이다. 이면에는 화재 사실을 신속하게 알려준 첨단 화재감지시스템의 역할도 컸다. 

 

망원시장에 적용된 ‘스마트 화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기업인 로제타텍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을 활용한 자동화재탐지설비로 간편한 설치는 물론 5초 이상 지속하는 열ㆍ연기ㆍ불꽃ㆍ이산화탄소 등을 감지한다.

 

사고 당일 이 시스템은 해당 점포의 수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이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알림 문자를 망원시장 상인회 관계자 등에게 전송했다. 동시에 관할 소방서에도 화재 사실을 통보했다. 

 

로제타텍에 따르면 망원시장은 지난해 2월 화재 대응 체계를 현대식으로 개선하면서 이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후 작년 9월 10일 원인 불명의 불이 났지만 신속한 알람 덕분에 화재 발생 25분 만에 불을 끄기도 했다.

 

전통시장 화재피해를 줄여준 건 망원시장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13일에는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의 한 점포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지만 로제타텍의 시스템이 이를 감지해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이 시스템은 건물 관계자 10명 이상에게 화재 상황을 음성이나 문자로 통보해 신속하게 화재 사실을 알려준다. 현장 상황이나 위치, 건물구조 등 정보를 119상황실 또는 관할 소방서에 전달하는 기능도 있다.

 

특히 ISM(Industrial Scientific and Medical)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화재감지기 연결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로제타텍에 따르면 화재 수신기 1대당 무선 중계기 24개, 중계기 1대당 감지기 40개까지 연결해 화재감지기를 최대 960대까지 물릴 수 있다.

 

또 수신기 등 모든 제품을 무선으로 연결해 원하는 장소에 설치할 수 있고 복잡한 유선 공사가 필요 없어 설치비용 등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원격 시스템을 가상으로 시험하는 등 점검이 가능하고 배터리는 최대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로제타텍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첨단 화재알림시스템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 시스템은 전통시장을 비롯해 전국 경로당 시설에도 설치되고 있으며 앞으로 소방시설 관리가 어려운 다양한 시설에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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