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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찬의 1분 묵상문학 54] 기도祈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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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찬 시인 | 기사입력 2021/11/22 [10:21]

[한정찬의 1분 묵상문학 54] 기도祈禱

한정찬 시인 | 입력 : 2021/11/22 [10:21]

기도祈禱

 

그리움이 살포시
손등에 떨어지고 있다.


창 너머 나무 사이로
고운햇살이 유난히 반짝인다.


오늘은 내방 정물화 옆에서
그리운 이에게 보낼
초록엽서를 써 본다.


내 마음은 마르고 부셔져
그림 속으로
흔적 없이 빨려들고 있다.


초록엽서 위에 떨어진 눈물이
자음 모음을 번갈아 번지고 있다.

이 한때
참 고마운 이에게 감사하며
내 나름대로 기도에 든다.

 

 

한정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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