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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경남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정민재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1/11/22 [11:42]

[소방합격 수기] 경남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정민재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1/11/22 [11:42]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0년 경남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공채 시험에 합격해 현재 통영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정민재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통영소방서에 근무하는 정민재 소방사  © 소방방재신문

 

1. 간단히 본인 소개를 해주신다면.

안녕하세요. 저는 2020년 경남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공채 시험에 합격해 현재 통영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소방사 정민재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소방공무원이 되기 전 일반 회사원이었습니다. 2019년 4월 경기도의 한 휴게소에서 강원도 산불에 출동하기 위해 식사를 하고 계신 소방공무원을 뵀습니다. 정말 대단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국민을 위해 봉사하며 보람을 느끼고 싶어 소방공무원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3. 소방공무원 시험 공부기간은 얼마나 됐고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과목별로 나만의 노하우를 설명해주세요.

필기시험은 9개월 준비했습니다. 전 과목을 인터넷강의로 공부했습니다.

 

<국어>

우선 문법에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단원별로 암기가 힘든 부분은 포스트잇에 따로 정리해 카드형식으로 외웠습니다. 문학과 비문학은 매일 세 개의 지문을 읽고 풀었습니다. 중요한 부분을 빠르게 파악해내는 법과 시간 단축에 중점을 뒀습니다.

 

<영어>

공무원 준비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과목입니다. 저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문법은 문맥에 따라 예외인 경우가 많아 모든 문법 포인트를 공부했습니다. 단어는 휴대전화 암기 애플리케이션으로 외웠습니다. 한 권의 내용을 열 파트로 나누고 한 파트당 100개에서 150개 단어를 넣어 빠르게 회독하는 식으로 암기했습니다.

 

<한국사>

평소 좋아하는 과목이라 나름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시험은 세세한 부분까지 요구합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많은 내용을 암기하기보단 큰 흐름을 이해한 뒤 세세한 사건들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스토리식으로 기억하려 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니 제도 등이 어떤 이유로 시행됐는지를 알 수 있게 돼 더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소방학개론ㆍ소방관계법규>

처음 접하는 소방용어와 법령의 내용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큼직한 내용을 암기했고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매일 기본서를 읽었던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기출문제집은 다섯 번 이상 보며 중요한 내용을 먼저 파악하려 했습니다. 

 

4. 체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체력시험을 위해 두 달간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운동했습니다. 아침에는 간단한 조깅으로 몸을 풀었고 점심에는 실기 전문학원에서 실기 과목 위주로 운동했습니다.

 

저녁엔 제가 가장 기록이 안 나왔던 왕복오래달리기와 좌전굴을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체력시험을 준비하는 기간이 가장 부담스럽고 고통스러웠지만 부족한 부분을 먼저 파악해 체계적으로 운동을 한 덕분인지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5.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으시다면?

불확실성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시험에 불합격하면 어떻게 하지?”, “떨어지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어”와 같은 마음이 절 조급하고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소방공무원을 준비하겠다고 3개월 동안 진지하게 고민했던 그때를 기억하려 애썼습니다. 소방공무원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니 더 오래 책상에 앉아있을 수 있었습니다.

 

체력시험을 준비할 때는 아침, 저녁으로 동네 119안전센터를 꼭 지나다니면서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6.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주 1회 면접학원에 다녔고 체력학원 동기들과 일주일에 다섯 번 면접스터디를 진행하며 여러 사회 이슈와 개선방안에 관해 공부했습니다. 소방공무원의 시선으로 최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도록 서로 지적해줬습니다.

 

모르는 사람과 스터디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체력학원에서 같이 땀 흘리며 서로 얼마나 간절한지 아는 친구들과 함께 하니 외롭지 않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동기들이 모두 합격해 기분이 더욱 좋았습니다.

 

7.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건물이 화재로 인해 붕괴하고 있는데 본부에서는 현장의 상황을 모르고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건물에 진입하라고 지시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했지만 실제 현장에 있는 소방공무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 같아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저도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해 답을 했습니다.

 

8.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인내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준비과정은 물론 중앙소방학교의 테스트도 인내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저는 이제 막 실무에 배치받았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인내를 요구하는 상황이 있을 텐데 그때마다 이겨내는 멋진 소방공무원이 되겠습니다.

 

9.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스스로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공부가 안되는 날이 있고 모의고사 점수가 안 나오는 날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럴 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자신을 믿으면 좋겠습니다. 소방공무원 준비 당시 항상 마음에 새긴 문장이 있습니다.

 

“할 수 없어서 포기한 게 아니라 포기했기 때문에 할 수 없었던 것이다”입니다.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반드시 소방공무원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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